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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상호금융

[인터뷰/새마을금고를 가다] 손인창 중곡1동 이사장…"지역과 소통"

1등 금고 비결은 '상생'..."공헌 규모 확장할 것"
취임 후 서울시장, 중앙회장, 광진구청장상 수상
신용과 신뢰 모두 잡아야...상생금융방안 마련해

손인창 중곡1동 새마을금고 이사장./김정산 기자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등을 겪으면서다. 중앙회가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지역 금고 이사장들의 포부도 남다르다. '우리동네 금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메트로신문이 주요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찾아간다. <편집자주>

 

손인창 서울 광진구 중곡1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지역주민과의 소통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 쇄신 또한 상생에 있다는 판단이다.

 

오전 10시 중곡1동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고객상담 및 업무를 보고 있다./새마을금고

◆ 중곡1동 새마을금고

 

중곡1동 새마을금고의 총조합원 수는 1만2000명.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3.82%로 집계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진행한 경영종합경영지표 평가는 2등급을 받았다. 총자산은 약 2300억원으로 금융자산과 공제가 각각 1593억원, 700억원이다. 올해 배당금은 5%로 책정했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중간정도 규모의 금고다.

 

지난해 중곡1동 새마을금고는 '상복' 많은 해였다. 창립 이래 처음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장 표창을 받았다. 설립 46년만에 처음이다. 표창을 받은 배경은 손 이사장 취임 이후인 지난 2020~2021년도 성적표가 좋아서다. 이후 2022년과 2023년에는 광진구에서 종합지표 1등을 차지했다. 광진구청장 표창과 오세훈 서울시장 감사패도 수상했다.

 

그간 중곡1동 새마을금고는 예대율 40% 안팎인 소형 금고였다. 예대율이란 금융사가 가진 예금잔액 대비 대출한 자금의 비율이다. 예대율이 높을수록 연체 위험이 증가하지만 낮으면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본다. 손 이사장은 취임 후 예대율을 80%까지 높이며 영업 확장에 집중했다.

 

손 이사장은 "3년 전 취임 후 실적 높이기에 몰두했다. 부동산 비중을 낮추고 사업실적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했다"며 "지난해 어려운 시기에 적자를 본 금고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중곡1동 새마을금고는 수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손인창 중곡1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지난해 축제에서 시장 상인들에게 나눠준 우산을 보여주고 있다./김정산 기자

◆ 지역 사회와 소통이 '성공 비결'

 

손 이사장은 단순 홍보만을 통해 영업력을 키울 수 없다고 판단했다.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한 것. 지난 2020년 취임 후에는 코로나19가 확산했다. 중곡1동 행정복지센터에 방역기와 차량을 기부했다.

 

사회 환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취임 4년차를 맞이하면서 ▲김장행사 ▲반찬나눔행사 ▲취약계층지원 ▲좀도리운동 ▲장학금지급 등을 지속하고 있다. 인근 '중곡제일시장'에서 축제를 진행할 때는 우산과 앞치마를 구매해 상인들에게 나눠줬다.

 

장학사업은 규모를 키우려고 한다. 그간 관내 학교장, 동사무소 등에서 추천을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중곡1동 새마을협의회를 통해서도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발굴하려고 한다.

 

금융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실질사업대출, 소상공인의 생활 필요자금 대출 등이다.

 

손 이사장은 "서울이 대도시라지만 동단위로는 소문이 빠르다. 항상 조합원들이 금고를 들여다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말로만 하는 쇄신은 안 된다. 주변에 보여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사회공헌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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