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한파 속에서 대형 건설사가 뭉친 컨소시엄 아파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대형사 컨소시엄 단지는 전국 43곳에서 8만1498가구(임대 제외)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28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컨소시엄 단지 분양 물량 38곳, 2만1371가구보다 1만9000가구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1만8579가구이며, 지방광역시 1만2174가구, 기타시도 9533가구 등이다.
업계는 부동산 시장 전반에 PF 리스크가 확산하고 있어, 2개 이상의 대형건설사가 시공하는 컨소시엄 아파트 선호 현상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분석한다. 컨소시엄 단지는 건설사의 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어 일반 아파트 대비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대형사가 참여한 컨소시엄 단지는 우수한 성적표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분양한 컨소시엄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2.1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일반 아파트 청약경쟁률(8.17대 1)의 2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업계 전문가는 "부동산 PF 위기론이 확산되기 전에도 컨소시엄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사업 안정성이 높은 컨소시엄 아파트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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