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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손보 따라잡는다"...생보사, '제3보험 시장' 공략

생보사, '제3보험 시장' 진출 본격화
삼성·신한 '고객 맞춤형', 한화 '보험료 절반'
생보업계 "손보업계와 격차 좁힌다"

생보사는 올해 첫 신상품으로 건강보험을 출시했다./유토이미지

생보업계가 보험사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제3보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주요 생보사는 신상품으로 건강보험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손보업계와 경쟁 태세에 돌입한 모양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는 올해 첫 신상품으로 건강보험을 출시면서 제3보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3보험은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특징을 동시에 가진 보험으로 상해·질병·간병보험 등이 있다.

 

삼성생명은 보장을 강화한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1'을 이달부터 판매 중이다. 고객이 필요한 보장만 직접 선택해서 원하는 보험료로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끌고있는 '다(多)모은 건강보험'을 고객의 수요에 맞춰 업그레이드해 보장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첫 신상품으로 고객 맞춤형 건강보험 '신한 통합건강보장보험 원(ONE)'을 출시했다.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등 개인의 보장 수요에 따라 100여개의 특약을 맞춤형으로 조립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가족력과 생활습관, 나이 등을 고려해 특화한 건강 보장플랜을 만들 수 있다"며 "건강보험에 탑재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집약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올해 첫 적용된 '뇌·심장 新 위험률'을 생보업계 최초로 반영한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고객은 동일한 보장에도 보험료 약 50~60%를 대폭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형 생보사 중에서 新 위험률을 반영한 상품은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이 최초다.

 

본래 건강보험의 대표 담보인 뇌·심장질환은 생보사의 자체 위험률이 없어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률인 국민통계 기반으로 보험료를 산출했다. 따라서 자체 위험률을 가진 손보사 대비 보험료가 비싸게 산출될 수밖에 없었다.

 

올해부터는 생보사도 자체 위험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 생·손보사의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졌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신규 위험률을 적용해 약 50~60% 저렴해진 보험료로 손보사 건강보험과 대등한 경쟁을 시작하게 된 첫 상품"이라며 "회사 내부적으로 오랫동안 일반 보장성 보험을 꾸준히 강화해온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제3보험 시장은 올해 생보업계의 본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알려졌다. 앞서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신년사에서 "질병·상해보험 등 제3보험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고 상품의 경쟁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단위로 주력 상품이나 판매 전략, 사업성 검토 등이 이뤄진다"며 "다른 상품군들과 여러 장단점을 비교했을때 당장은 신상품 출시에 주력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제3보험 시장은 손해보험업계가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생보업계는 제3보험 시장에서 손보업계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건강보험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IFRS17 하에서 CSM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제3보험은 손보에서 주로 팔던 보험"이라며 "제3보험 시장에서 손보업계와 격차를 좁히기 위한 움직임을 가져갔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선 생보업계 관계자는 "연금이나 종신보험을 제외하면 제3보험 시장이 생보업계가 승부를 볼 수 있는 상품군"이라며 "IFRS17에서는 보험계약마진(CSM)을 감안해야 하므로 건강보험이나 제3보험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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