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입차 단일 모델 20만대 돌파, 하루 100대 넘개 팔린차, 8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징적인 모델 E-클래스가 국내 시장에서 세운 기록들이다. E-클래스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럭셔리 세단의 고급스러움의 정수를 보여준 모델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시승을 통해 만난 11세대 E-클래스는 고급스러움을 넘어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이 담겨 있다. 한국소비자들이 E-클래스에 열광하는 이유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달 31일 서울역을 출발해 경기 파주까지 편도 65㎞ 구간을 E클래스(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의 시승을 진행했다.
신형 E-클래스는 주행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첨단 기능을 대거 적용했다.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각종 차량 제어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진화했다.
우선 차량에 탑승하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건 중앙에서부터 조수석까지 연결된 스크린이다. 차량에 탑재된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이어 제작됐다. 조수석 탑승객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중에도 유튜브나 웨이브 등 영상 콘텐츠 시청은 물론 화상회의나 멜론, 애플 뮤직, 앵그리버드 게임 등 다양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영상 콘텐츠의 경우 운전자가 모니터를 바라볼 경우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해 안전성을 높였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스마트폰 등 별도 기기와 따로 테더링을 해야한다는 점과 국내 도로 상황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티맵'은 올 하반기부터 적용된다는 점이다.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패턴을 적용할 수 있는 '루틴'도 새롭게 추가됐다. 실내 온도와 시트 열선, 통풍 등을 설정해 편의성을 높였다. 실제 시승 전 주행 중 11분 후 엠비언트 라이트 색상 변화, 시속 100km 초과시 선루프 오픈, 외부 온도 7도 미만시 시터 히터 작동 등을 설정했다. 주행 중 별도의 행동을 취하지 않아도 차량 스스로 상황에 맞춰 작동하면 운전자의 불편한 움직임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주행성능은 부드러움과 편안함 그리고 필요에 따라 거침없는 매력까지 갖추고 있었다. 특히 11세대 E-클래스는 벤츠의 고급스럽고 정숙한 주행 성능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출발시 매끄러운 가속을 이어갔으며 제동도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반응했다. 고속 구간에서도 부족함 없이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주행을 이어갔다. 차량에 탑재된 4기통 가솔린 엔진(M254)이 최대 출력 258마력과, 최대 토크 40.8㎏·f·m의 성능을 제안하고, 동시에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은 부드러운 주행감과 연료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노면소음과 풍절음 등 외부 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벤츠 측은 소음을 줄이기 위해 전체적인 차량 형태부터 A-필러 및 사이드 미러의 각도 등을 세밀하게 설계했으며 이중접합 유리와 방음재 등을 고루 사용해 정숙성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E클래스는 국내에 총 7개의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7390만~1억2300만원이다. 이날 시승한 E300 익스클루시브는 8990만원이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