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개의 신차 출시와 서울서비스센터 그리고 온스타 서비스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택 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사장 겸 CEO는 2일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열린 신년간담회에서 지난해 수출 확대에 따른 흑자전환을 이룬만큼 올해는 내수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비자레알 사장은 "올해 4개의 새로운 차종 출시할 것"이라며 "올해 출시될 신차는 전기차 성장 전략과 나란히 자리잡은 내연기관차 포트폴리오를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지엠이 발표한 올해 출시될 신차 4종은 쉐보레와 캐딜락의 내연기관차 2종과 전기차 2종이다. 내연기관차로는 쉐보레 콜로라도와 캐딜락 XT4를, 전기차로는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캐딜락 리릭을 각각 선보인다.
캐딜락 리릭은 북미 지역에서 사전계약 10분 만에 완판됐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캐딜락의 첫 순수전기차다. 리릭은 100㎾h급 대용량 니켈·코발트·망간(NCM)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468㎞를 달릴 수 있다.
전기차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쉐보레 이쿼녹스 EV는 주행거리, 실내공간, 충전시간 등 측면에서 양호한 경쟁력과 함께 높은 가성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쿼녹스 EV는 150㎾의 DC 급속 충전으로 10분 만에 약 113㎞(70마일)를 달릴 수 있다.
비자레알 사장은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이쿼녹스EV는 한국에서 얼티엄 기반의 전동화 라인업을 처음 열게될 모델"이라며 "올해 출시할 2개 차종은 GM 전동화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이날 온스타(Onstar) 서비스 론칭과 서울서비스센터 오픈 등 내수 시장 경쟁력 확대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도 공개했다.
한국지엠이 올 상반기 고객 디지털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내놓은 '온스타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시작으로 국내 출시하는 모든 신차에 온스타를 적용한다.
오는 7월에는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서울서비스센터'를 오픈한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하며 지하 4층, 지상 8층, 연면적 2만 3566㎡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서는 쉐보레를 비롯해 캐딜락과 GMC 등 한국지엠이 판매하고 있는 모든 차량의 정비부터 제품 경험,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GM의 부품 판매 서비스인 'ACDelco'의 서비스 제공 범위에 올해 국산 브랜드를 추가한다.
한국지엠은 수출 물량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총 46만8059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76.6%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로 한국 내 생산량은 2배 증가해 50만대에 달했다. 비자레알 사장은 "지난해 누적 수출 1000만대를 달성하는 등 부임 후 한국지엠은 정말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지난해 생산량인 50만대 이상을 생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과 관련해 비자레알 사장은 "당장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은 없지만,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명옥 한국지엠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한국지엠이 내수 시장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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