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 정치에 대한 확고한 소신 다졌다… 미래 기여할 정치 보여줄 것"
"창원을 '젊은 경제도시'로… 창원의창, 수도권을 대체할 수 있는 매력이 넘쳐"
2005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당직자 공채로 처음 정치권에 발을 들인 배철순 국민의힘 경남 창원의창 예비후보가 2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쌓아온 경험을 들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본인을 '진짜 창원맨'이라 지칭하는 배 예비후보는 자신의 고향을 '젊은 경제도시'로 다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철순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메트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의창구에 위치한 창원초, 창원중, 창원고를 졸업한 진짜 창원맨"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니 창원의창을 인생의 첫 출마지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현재 창원의창의 현역 국회의원은 5선의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다. 그는 "첫 직장을 정당사무처(한나라당)로 시작한 20년차 정당인으로, 언제나 고향에 돌아와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배 예비후보는 "우리 창원은 기계공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도시"라며 "배철순은 1970년대 국가산단이 조성될 당시부터 유입된 아버지세대가 만들어낸, 창원을 고향으로 하는 2세대"라고 설명했다.
1979년생으로 올해 45세인 그는 "50여년이 지나 이제는 낡아버린 창원을 새롭게 가꾸어낼 창원을 사랑하고, 창원을 잘 알고 있는, 일찌감치 목표에 따라 경험과 실력을 쌓은 젊고 새로운 지역 인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소 보수적인 우리 지역에서도 배철순의 등장으로 청년 정치인, 새로운 변화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는 여론이 생긴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라며 "새로운 변화를 원한다면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고 공감해주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오랜기간 정치에 대한 확고한 소신 다졌다… 미래 기여할 정치 보여줄 것"
그렇다면 2005년 한나라당 공채 당직자로 생활한 배철순 예비후보가 안정적인 커리어를 포기하고 선출직의 험난한 길로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2005년 입당 이후, 정치현안의 순간순간마다 현장에 있었다"며 "좋은 정치를 보면 '저렇게 해야겠다', 나쁜 정치를 보면 '저렇게 해서는 안되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오랜기간 정치에 대한 생각을 다듬고 확고한 소신을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당 사무처 당직자로,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간접적인 정치와 행정, 통치과정에 참여해왔고 주변에서 인정을 받아 안정적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리고 선출직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소신은 정치가 사람의 삶을 보다 나아지게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지금의 정치는 오랜 기간 꿈꿔왔던 이상적인 정치와는 많은 부분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오랜 시간 정당에 몸담고 있으면서 정치에 대한 소신을 가져왔고, 현재의 정치 상황을 바꾸기 위해 직접 나섰다는 의미다.
그는 "지금의 정치에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정치가 '분쟁'만 남았다는 것"이라며 "협치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서로 대화는 해야하지 않겠는가. 양보도 협상도 없는 극단의 대립만 남아 국민의 삶은 뒷전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배 예비후보는 "야당 탓만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이제 정치는 바뀌어야 한다"며 "국민들이 원하고 있고 그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추구하는 정치는 적어도 국익과 미래를 위해 양당이 서로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사회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이 정치다. 갈등을 소재로 분쟁을 일삼는 정치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 충분한 숙의과정을 통해 공동체의 이익에 부합하는 합의를 도출해 내는 '분쟁없는 정치'를 꼭 보여드겠다"고 약속했다.
또 배 예비후보는 청년으로서 새롭고 역동적이면서도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우리 경남은 타 지역과 비교해 다선, 고령 정치인이 유독 많은 편이다. 경력과 경륜을 중시하는 문화가 더해져 청년 정치인이 어렵게 진입하더라도 중요한 역할이 주어지지 않았다"면서 "저는 정치인으로는 젊은 나이지만 사회적으로는 경력을 쌓아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아 활발하게 일하는 나이"라고 강조했다.
20년차 정당인으로 세 명의 대통령을 거쳤고, 정당 사무처 당직자와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국정운영 경력이 있기 때문에 보이는 자신감이다.
◆"창원을 '젊은 경제도시'로… 창원의창, 수도권 대체할 수 있는 매력 넘쳐"
배철순 예비후보는 창원을 '젊은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창원은 기계제조산업의 중심지로, 기업과 도시가 함께 성장한 곳이다. 그렇기에 과거 창원시민들은 기업의 세수를 바탕으로 수도권 못지않은 좋은 인프라를 누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그는 "지금은 기업의 산업전환 속도가 뒤처지면서 도시가 낡아가고 있으며, 시민이 향유할 교육, 문화예술, 의료, 복지 등의 환경은 여느 지방도시와 다를 바 없이 열악하다"며 "특히 휴일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갈 곳도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우선 그는 5대 주요 공약으로 ▲가덕신공항 개항과 함께 창원-가덕도 공항철도 건설 ▲방위, 원전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 등 대한민국 4차 산업 제조중심지로의 혁신 ▲기업맞춤인재양성 등 대학과 산업 연계한 교육생태계 조성 ▲돌봄정책의 공백 해소 정책을 추진하여 안심돌봄인프라 구축 ▲도시개발 편중 개선 및 규제완화를 통해 의창구 정주환경의 획기적 개선 등을 제시했다.
배 예비후보는 자신의 공약에 대해 "창원의 발전은 부산 등 주변도시, 그리고 글로벌 시장과의 연결성을 확보하며 추진되어야 하는 만큼, 국제공항과 우리 창원지역의 우수 인프라인 철도의 연결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4차산업 제조업의 중심지 창원을 강조하면서, 방위, 원자력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이라는 지역의 염원에 더해, 기존 산업단지 제조기업의 혁신지원과 투자를 약속했다. 이에 수반되는 그린벨트 해제와 도로 등 기반시설 조기확충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창원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재개발과 기반시설 개선, 교육시설 확충, 의료환경 개선 등 현안들을 하나하나 발로 뛰며 정부 정책에 연계하고, 국가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고향에 돌아와 가장 먼저 '경남 국정과제 연구소'를 열었던 그는 "창원시 의창구는 수도권을 대체할 수 있는 매력을 넘치도록 가지고 있는 도시"라며 "조금의 관심과 투자만 있다면 수도권을 대체할 수 있는 지역 대표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 예비후보는 "청년들이 몰려드는 도시, 수도권에 가지 않아도 성공의 기회와 삶의 질, 재미를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시대와의 발맞춤이 필요하고,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배철순 국민의힘 창원의창 예비후보 학력, 이력
1979년 창원 출생
창원초-창원중-창원고-부산대 행정학(학사)-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석사)
전)한나라당 사무처 공채 9기
전)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직대)
전)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실장(직대)
전)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클린선거전략본부 팀장
전)윤석열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현)경남국정과제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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