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덕근(55세) 현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우리 경제와 기업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이날 산업부장관 후보자 내정 소감문을 통해 "세계 정세와 통상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 경영의 예측 가능성은 떨어지고, 혁신과 성장에 대한 요구는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글로벌 통상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과 정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외 역량을 결집해 수출의 성장세를 확고히 하고 폭넓은 통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며 기업의 이익과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통상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투자 환경을 조성해 우리나라를 첨단 전략산업의 글로벌 투자·기술·인력 허브로 만들고, 기업이 초격차 역량을 조기에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에너지 정책으로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공고히 하고,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철저히 대비해 가겠다"고 했다.
앞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현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대구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동 대학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국제공정무역학회장, 한국국제통상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윤석열 정부 첫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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