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전원 포지션별 수상
2023년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T1을 우승으로 이끈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어워드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LCK 어워드는 매년 한 해의 성적을 종합해 부문별 활약을 펼친 선수와 코칭, 스태프까지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올해는 약 200여명의 팬들과 선수, 관계자를 초청해 유관중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에는 이상혁 선수뿐만 아니라 T1 주전 선수들 5명 전원이 포지션 별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이상혁 선수는 TGA에서 2017년, 2023년 두차례 수상했지만 국내에서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한 건 최초다.
올해 4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달성한 팀으로 기록됐다.
페이커는 이날 어워드에서 "올해 열린 모든 대회에 출전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많은분들 덕분에 이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롤드컵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친구, 가족, 팬들을 위해 열심히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부상으로 늦게 합류 했지만 팀합으로 경기를 우승으로 이끌 수 있었다. 그때 많이 성장하고 배운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는 내적으로 많이 성장한 해다. LOL은 팀게임이다. 많은 인과관계들이 얽혀 있기 때문에 더욱 팀과의 합이 중요하다. 한사람의 몫으로 이뤄지는 게임이 아니다. 팀의 영향이 가장 중요하다"고 팀합을 강조했다.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 각 부문은 T1의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정글러 '오너' 문현준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선정됐다.
LCK 어워드 시상식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T1의 선수단은 '이번 상이 내년에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는 공통적인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우제 선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받게 됐다. 쟁쟁한 상위 선수들 사이에서 우승을 하게 돼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으며 문현준 선수는 "또 상을 받게돼 기분이 좋다. 내년에 더 잘하라고 주는 상인것 같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민형 선수는 "내년에 올해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팀으로는 다수의 선수가 중국리그 LPL의 징동 게이밍을 꼽았다. 최우제 선수는 "MSI 때부터 만났을 때 힘들다고 생각해서"라며 선정 이유를 꼽았다. 문현준 역시 "징동이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정도로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가장 힘들었고 재밌었다"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가장 기대되는 상대로는 '젠지'를 뽑았다.
이상혁 선수는 "젠지가 가장 기대된다. 팀합도 좋고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선수는 "무난하게 강하다고 생각하는 팀이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팀은 광동"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선수단은 끝으로 " 롤드컵 꿈을 이뤘는데, 제가 부진할 때나 잘할 때나 곁에 있어 준 팬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반대로 팬들이 자기가 꿈꿔온 순간을 펼칠 수 있도록 제가 힘이 돼줄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영향력 끼칠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 보여주겠다"며 "LCK 어워드라는 멋진 자리를 만들어 선수들 빛나게 해준 관계자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상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따듯한 연말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외에도 ▲올해의 베스트 코치('히라이' 강동훈) ▲올해의 루키('페이즈' 김수환) ▲올 LCK 퍼스트 팀(스프링·T1) ▲올 LCK 퍼스트 팀(서머·KT롤스터) ▲10주년 특별상(성승헌·이현우 해설)이 주요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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