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브랜드·디자인, 법률, 기술, 디지털전환등 컨설팅 지원
핀치그린, 수경재배 기술 '고압 에어로포닉스' 특허 출원 성공
지원대상, 소상공인·임대차계약 소지 예비창업자…성장 도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진행하는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 추가 성장을 도모하며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소상공인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1일 소진공에 따르면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을 접목해 수경재배 기술인 '고압 에어로포닉스(Aeroponics)' 특허 출원에 성공한 애그테크(AG Tech) 기업 '핀치그린'은 관련 분야에서 독특하고 차별화된 사업 영역으로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핀치그린은 2021년 11월 출범한 애그테크 기업으로 올해가 3년차다.
핀치그린은 인삼, 허브 등 기능성 식물에 주목했다. 이들 식물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 성분인 파이토케미컬(phytochemocal)을 함유하고 있다. 핀치그린은 특수한 방식으로 기능성 식물을 재배하고 원료화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핀치그린은 기능성 식물을 원활하게 재배하고 파이토케미컬 성분도 더 많이 함유할 수 있도록 고압식 에어로포닉스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에어로포닉스는 식물의 근권부(식물 뿌리 둘레 영역)를 공기에 노출시킨 채 양액(식물 성장에 필요한 무기 양분의 수용액)을 근권부에 주기적으로 직접 분사하는 수경재배 방식의 한 종류다.
핀치그린 양동기·김태균 대표는 "에어로포닉스 시스템은 원래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정거장에서 식물을 재배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했던 기술로, 우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압식 에어로포닉스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면서 "고압식 기술은 5~50μm 사이의 미세 입자 크기로 양액을 식물 근권부에 직접 분사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재배한 바질은 플라노보이드(항산화 건강 물질) 함유량이 타 스마트팜에서 수경 재배한 일반 바질보다 80% 높게 나오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핀치그린이 이같은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던 데는 소진공의 역량강화사업의 도움이 컸다. 핀치그린은 지난해 관련 사업에 신청, 기술 특허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1대1로 매칭된 컨설턴트로부터 ▲기술 특허 IP(지식재산권) 역량강화교육 ▲식물 재배 장치 특허 ▲핀치그린 보유 기술과 기술 특허 가능성 검토 ▲기술 특허 취득 로드맵 등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받았다. 그 결과 성공적으로 고압식 에어로포닉스 기술 특허를 출원할 수 있었다.
핀치그린은 컨설팅 지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기술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올해도 작물의 성장주기별 양액 자동화시스템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했다. 최종적으로 스마트팜 시스템, 에어로포닉스 시스템 요소 전 영역에서 특허를 출원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한편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사업인 소진공의 역량강화컨설팅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확보하고 자생력 강화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으로 뽑힌 소상공인은 지원 분야(경영, 브랜드·디자인, 법률, 기술, 디지털 전환, 지식재산권)에 따라 매칭된 전문 컨설턴트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또는 임대차계약서 등을 소지한 예비창업자가 지원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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