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의 탄핵소추안을 철회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몰염치하다"면서 "여당은 민생과 예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법률을 위반하면서까지 자신들이 지난 본회의에서 보고한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철회하는 등 다시 국회를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몰염치한 민주당의 정치는 분명히 국민들에게 심판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당은 민생과 예산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폭주, 폭거에 국민의힘이 무기력하게 보이기도 하고, 또 대응이 느린 듯 보이지만 끝까지 민생을 놓치지 않는 국민의힘은 반드시 민심의 결승점에 도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 단독 처리 등에 반발해 이날 오후부터 '온라인 필리버스터'를 할 예정이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입법 폭주 대항해 국민 여러분에게 드리고자 했던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의 부당함과 문제점을 온라인을 통해서 전달하는 자리"라며 "실제 필리버스터만큼 긴 시간을 말할 수는 없겠지만, 필리버스터를 준비한 60여명 의원들이 모두 참여해 진정성과 핵심 내용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심사 방향을 '2024 국민 도약 예산'으로 정하고 저소득층, 소상공인, 청년,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우선 챙길 것"이라며 "R&D 예산과 관련해서는 국민적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꼼꼼하게 살펴보고 보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도 예산안이 가장 신속히 국민을 위해 쓰여질 수 있도록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인 12월2일까지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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