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전국에서 아파트 3만2000여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서울에서는 올해 첫 강남 3구 분양 단지가 나온다. 강남권에서 공급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관심이 많다.
3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분양물량은 전국 44곳에서 3만9484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3만2443가구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2만281가구(62.5%)이며, 지방은 1만2162가구(37.5%)로 지난 10월 물량(1만7254가구) 대비 약 88%가 늘어난 수치다. 분양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상반기에 분양을 미뤘던 단지들이 연내 공급에 나선 영향이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5316가구(20곳, 47.2%)에 이어 인천 3617가구(4곳, 11.1%), 충남 3203가구(3곳, 9.9%) 등의 순이다. 서울에서는 1348가구(4곳, 4.2%)가 나올 예정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과 고금리 기조 영향으로 분양 시장에서 가격 저항감이 커졌다"라며 "11월에는 강남권 분양가상한제 단지도 나오는 데다 물량이 많아 예비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주요 단지로 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1265가구 중 49~74㎡ 29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올 들어 강남 3구에서 처음 분양되는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대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84~110㎡, 656가구를 분양한다. 일부 가구에서 부용천과 천보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초역세권인 아파트다.
롯데건설은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59~132㎡, 983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서산시 석림동에서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84~116㎡, 410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서산의 첫번째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다. 이어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84~116㎡, 946가구가구도 선보인다. 이 일대는 입주를 완료한 1~5단지를 비롯해 이번에 분양하는 6단지, 앞으로 분양될 7단지와 8단지까지 입주가 완료되면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부산 서구 암남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 59~115㎡, 1302가구 중 175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국내 1호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이 가깝다./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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