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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KBS 국감에서 여야 충돌… “편파보도” vs “무원칙한 사장 추천 절차”

민주당 “KBS사장 추천 과정 무원칙”
국민의힘 “좌파 편향적 출연자 도배”

17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KBS) 국정감사는 파행으로 시작해, 박민 KBS 신임 사장 후보자 임명과 편파보도 문제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KBS)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KBS 사장 지명 철회 촉구 피켓 부착으로 인해 감사가 중지되고 있다. ㅣ뉴시스

17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KBS) 국정감사는 파행으로 시작해, 박민 KBS 신임 사장 후보자 임명과 편파보도 문제를 두고 격한 대립을 보이며 끝났다.

 

여야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KBS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정작 국정감사는 시작한 지 30분 만에 정회했다. 장제원 과방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권 방송장악 규탄' '공영방송 낙하산 사장 결사반대'라는 피켓을 제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야 간 고성만 오고 가면서다.

 

이에 국민의힘은 'KBS 민노총 노영방송 국민들은 분노한다'는 손팻말로 맞불을 놨고, 오전 10시 50분쯤 민주당의 피켓 제거와 함께 회의를 속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KBS 이사회의 KBS 사장 후보자 임명 제청 과정과 수신료 분리 징수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앞서 KBS 이사회는 지난 13일 임시이사회에서 표결을 거쳐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제26대 사장으로 임명 제청한 바 있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박 사장 (후보) 추천 과정에서 내부 규칙과 절차를 어기며 무원칙하게 강행됐다"고 했고, 허숙정 의원도 "임명 절차도 비상식적이고 졸속이고 (김의철 전 KBS 사장 해임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의) 법원 판결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후임자를 선정하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덕재 KBS 사장 직무대행은 "(KBS 이사회의 박민 사장 임명 제청 의결 절차가) 매끄럽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찬대 의원은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수신료 분리 징수를 졸속으로 밀어붙였다면서 "수신료 분리 징수 방식이 아직 정리되지 않아서 혼란인 이 와중에 다시 방통위가 KBS 2TV 재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박 의원은 "(재정 계획이나) 방송 계획이 부실하다는 구실로 낙제점을 주고 재허가를 하지 않고 민영화 수순으로 갈 것이라는 의구심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관련 법령과 세부 계획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당시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이른바 허위 인터뷰 보도와 KBS라디오의 시사 프로그램을 언급하면서 노영 방송, 편파 방송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대선을 코앞에 두고 KBS는 라디오, 9시 뉴스에서 검증 없이 대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가짜뉴스를 버젓이 보도했다"며 KBS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들을 '대선공작 청부업자'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 기간 중에 KBS1 라디오에 친야당 성향 인사 패널이 80명 출연했는데 친여당 성향 패널은 11명에 그쳤다"며 "이렇게 압도적으로 좌파 편향적 출연자로 도배된 KBS1 라디오가 균형 잡힌 공정한 보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김영식 의원은 "SBS는 취재기자, 정치부장 모두 해당 녹취록이 대선 판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사실 관계를 확정할 수 없었기에 내부 기준에 따라 (간접 인용) 보도를 했다고 밝혔다"며 "(KBS는) 언론노조의 입맛에 맞는 정치적 판단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영방송임에도 편향성 때문에 국민의 80%가 수신료 분리 징수를 찬성하고 57%가 영구 폐지를 찬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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