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남미 페루의 친체로 신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을 맡는다. 친체로 신공항은 잉카 유적지인 마추픽추의 관문이 될 국제공항으로, 공항공사는 2026년까지 3년간 친체로 공항의 운영 계획 수립과 공항 인증, 장비·시설 조달 지원 등을 수행한다.
공항공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약 340억원 규모의 '친체로 신공항 운영지원 기술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기로 페루 정부와 합의했으며 이달 중 공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6년 개항이 목표인 친체로 공항의 안정적 초기 운영을 위한 것으로 3년간 운영계획 수립, 공항인증, 장비·시설 조달지원 등을 수행한다.
친체로 신공항은 한국 IT 기술을 집약해 최신 스마트 공항으로 건설 중이다. 2026년 개항하면 중남미 전 지역은 물론 뉴욕·런던·두바이 등에서도 수도 리마를 거치지 않고 직항으로 마추픽추를 방문할 수 있게 된다.
공항공사는 이번 컨설팅 사업 수주로 PMO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와 함께 향후 신공항 개항 시 장기 운영권 확보를 위한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공항공사는 페루공항공사(CORPAC)와 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추가로 맺어 향후 친체로 신공항을 비롯한 페루 주요 공항의 공동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페루공항공사는 페루 내 15개 공항을 관리·운영하는 공공기관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친체로 신공항 건설과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친체로를 비롯한 페루 내 공항 운영은 물론 도미니카 공화국 등 중남미 전 지역으로 공항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지난달 29일 이스마엘 수타 소토 페루 교통통신부 차관과 친체로 신공항 건설 현장 부지를 시찰하고, 2025년 준공을 위한 추진 과제들을 점검했다. 이스마엘 차관은 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배후 주변 지역 개발과 공항 철도 프로젝트와 관련, 한국 측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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