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의 김한솔(27·서울시청)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2연속 금빛질주'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한솔은 28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 결승에서 14.900점을 기록했다. 합산 1위다. 이번 경기의 관전 요소는 김한솔이 출전 선수 중 가장 먼저 출발했다는 점이다.

14.333점을 얻은 장보헝과 린샤오팡(이상 중국)은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가지고 돌아갔다. 김한솔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마루운동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체조 역사에서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2연속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여홍철 현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1994 히로시마·1998 방콕)와 김수면(2006 도하·2010 광저우) 단 두 명뿐이다.

김한솔은 이번 대회에서 마루운동과 함께 도마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