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을 맞은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마트24는 29일 스마트 코엑스점은 고객이 상품을 들고 나오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된 매장으로 업그레이드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9월, 대한민국 최초로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과 손잡고 한국형 '완전스마트매장'기술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구축됐다. 테스트베드형 실증 매장이지만 일반 고객에게 상시 오픈,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해 11월, 추가 시스템 도입을 통해 ▲ 고객 쓰러짐 등의 응급상황, 기물 파손 등 이상상황 감지 ▲ 성인 인증 가능한 스마트 담배 자판기 도입 ▲ 원격 매장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소비자가 완전스마트매장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물리적/정보적 보안을 강화시킨 바 있다.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이하 스마트 코엑스점)은 지난 26일 또 한 번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 경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완전스마트매장을 운영하며 2년간 축적한 실제 구매 상황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매장 운영·관리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
먼저, 고객의 빠르고 간편한 입장을 돕는 '원스톱 게이트' 기술을 적용해 매장 입장 과정을 획기적으로 간소화 했다. 이제는 게이트에서 신용카드를 인증하기만 하면 기존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시간에 입장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신용카드만으로 입장 가능한 자동 결제 매장은 스마트 코엑스점이 유일하다.
그동안 스마트 코엑스점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의 신용/체크카드를 인증 e 휴대폰으로 전송받은 QR코드 확인 e 게이트에 QR코드 인식 e 게이트 오픈 및 입장의 절차를 거쳐야 했으며, 평균 15~20초가 소요됐다.
이는 실제 대다수의 고객이 이용하는 신용카드를 활용해 어떻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지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가 연구, 개발을 거듭한 성과다. 연내에는 간편결제와 연동해 입장 및 결제 수단의 범용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경험뿐만 아니라 매장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기술도 새롭게 적용됐다. 지난 1월부터 신세계아이앤씨의 '스파로스 AI 수요예측2)'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기존 1시간 이상 소요됐던 발주(상품주문) 시간이 5분으로 대폭 단축됐으며, 다양한 변수에 대한 발주 정확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24는 스마트 코엑스점을 시작으로 현재 다양한 상권의 13개 매장에 '스파로스 AI 수요예측'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연내 15~20개 매장까지 확대해 테스트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재경 이마트24 IT담당은 "대한민국 최초로 선보였던 완전스마트매장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며 지속 진화하고 있다"며 "최초 오픈 때부터 실제 구매 환경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이슈를 확인하고 개선하고자 일반 고객에게 매장을 개방하는 과감한 결정을 통해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의 빠른 진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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