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고분자 흡수체' 안 쓴 생리대도 흡수성능 양호 … 가격 최대 3.4배 차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선호 10개 제품 시험 결과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고분자 흡수체를 사용하지 않은 일회용 생리대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제품의 흡수성능, 소비자 만족도, 안전성, 환경성 등을 조사한 결과 흡수시간, 역류량 등 흡수성능은 고분자 흡수체를 사용한 생리대와 비교해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성 생리대에 많이 사용되는 고분자 흡수체를 사용하지 않은 생리대도 흡수 성능이 양호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고분자 흡수체를 사용하지 않은 일회용 생리대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흡수시간과 역류량 등 흡수성능이 고분자 흡수체를 사용한 생리대와 유사한 수준이었다고 13일 밝혔다.

 

고분자 흡수체(SAP, Super Absorbent Polymer)는 자기 무게의 수십 배가 넘는 물을 흡수할 수 있 합성 물질로, 높은 흡수력이 필요한 기저귀나 제습제 등에도 사용된다.

 

하지만, 최근 생리대의 화학물질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높아지면서 고분자 흡수체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들도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고분자 흡수체를 사용하지 않은 생리대는 '건강한 순수한면(깨끗한나라)', '내츄럴코튼 리올가닉(내츄럴코리아)', '본네이처(제이투엘에프에이)', '시크릿데이 포네이처(중원주식회사)', '쏘피 유기능 100% 순면커버(엘지유니참주식회사)', '좋은느낌 유기농 순면커버 내추럴코어 울트라슬림(유한킴벌리)', '템포 내추럴순면패드(동아제약)', '나트라케어 울트라패드(주식회사에스이씨코리아)', '라네이처 시그니처 울트라슬림(유한킴벌리)', '라엘 센서티브(라엘코리아)' 등 10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소비자 1000명에게 설문조사 한 결과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상위 10개 브랜드 10개 제품이다.

 

시험 결과 흡수시간은 '템포 내추럴순면패드' 제품이 3mL, 5mL 조건 모두 가장 빨랐다. 역류량은 '쏘피 유기농 100% 순면커버', '나트라케어 울트라패드', '라엘 센서티브'가 상대적으로 적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생리혈이 생리대 표면에 닿는 순간 빠르게 흡수하는지 확인하는 순간 흡수는 시험대상 10개 제품 중 '좋은느낌 유기농 순면커버 내추럴코어 울트라슬림' 제품을 뺀 9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내츄럴코튼 리올가닉', '템포 내추럴순면패드', '라엘 센서티브' 3개 제품의 경우 통기성 방수층을 사용하는 제품으로, 생리대를 써멀마네킨(사람 체온과 유사한 35℃를 유지하는 특수 마네킨)에 착용시키고 약 3시간 후 내부 습도를 측정했을 때 습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우수했다.

 

촉감, 부착·제거 용이성 등 만족도는 제품별 차이를 보였다.

 

여성 100명에게 생리대를 직접 사용해 본 만족도 조사에서는, 촉감의 경우 '시크릿데이 포네이처'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건강한 순수한면'은 속옷에 생리대를 부착하는 부착 용이성과 떼어내는 제거 용이성이 가장 높았다. 전체적인 만족도는 '쏘피 유기능 100% 순면커버'가 가장 높았다.

 

유해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10종은 검출되지 않았고, 의약외품고시에서 정한 흡수량, 강도 등 품질과 안전성을 만족하고 있는지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개당 가격은 '건강한 순수한면'이 16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라엘 센서티브'가 580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3.4배 차이가 났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