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Fun&Joy>사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천도재의 공덕

image

 

중국이나 한국은 조상에 대한 제의(祭儀)를 매우 중시하는 나라다. 세계 각국마다 문화와 관습에 따라 제사와 비슷한 전통이 있겠지만 전통적 유교국가인 중국이나 한국에 비한다면 그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기독교 전통인 서양은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기는 하나, 음식을 차리고 제문을 읽고 흠향하는 의식이 아니라 모두 모여서 기도와 묵상의 정도임을 볼 때 그러함을 알 수 있다. 동북아의 대표적 불교 문화권이었던 중국과 한국은 유교적 전통이 함께 공존하기에 4대조 정도에 대하여 제사를 올리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인연 선망조상 친족연족까지 재(齋)를 올려야 하는 당위성을 설파하는 목련경(目蓮經)까지 있는 것을 보면, 평소에 잘 챙기지 못했던 조상 영가님은 물론 늘 마음에 남아 있는 수자령 영가와 먼 친척 영가까지 형편껏 천도해 드리고자 함이니 일년에 한 번만이라도 마음을 낸다면 그 역시 훌륭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천도재의 공덕에 대해 지장경에서는 28가지의 공덕이 있다 하며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고 목련경에도 백중재이자 우란분재의 복력이 나와 있다. 천도재는 여러 의미 있는 일들 중 하나로 첫째는 구제불사(救濟佛事)요, 둘째는 정업불사(淨業佛事) 셋째는 작복불사(作福佛事) 넷째는 보은불사(報恩佛事)라는 것이다. 즉 조상을 비롯한 영가들이 설령 선처가 아닌 곳에 윤회를 한다 할지라도 정성껏 재를 올리고 기도해 드림으로 시공을 넘어 영가를 구제하는 것이니 좋은 일이요, 생전의 불선 업을 맑히니 정업이 되는 것이다. 재를 올리는 후손이나 인연 있는 이들은 복을 짓게 되고 더불어 조상님께 또는 인연 있는 영가들에게 은혜를 갚게 되는 것이니, 재를 드려드리는 것으로 동시에 네 가지 수승한 공덕을 짓게 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