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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해외·국내 수익성 악화 계열사 정리...개선위해 선택과 집중 할 것

계열사의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감축에 따른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최빛나 기자

4분기 연속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카카오가 '실적악화'를 이유로 해외 계열사 정리에 두 손을 걷어부쳤다. 뿐만 아니라 최근 엔터프라이즈, 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계열사들까지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조직개선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계열사는 126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138개) 약 8%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카카오 IX 미국 법인, 재팬, 클레이베이, 록앤올 등 해외계열사 정리를 시작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엑스엘게임즈도 차례로 구조조정을 하고 나섰다.

 

카카오의 이같은 행보는 계열사들이 적자를 기록하기 시작해서다. AI 등 신사업에도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지만 성과는 가시화되고 있지 않다.

 

이처럼 순손실이 높은 계열사들을 우선으로 정리하는데 속력을 낸다.

 

지난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 대표는 "카카오 그룹 내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되는 기업들은 정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135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4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수치다.

 

카카오계열사 중 당기순손실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4381억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1612억 원), 카카오모빌리티(688억원) 등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따른 결과다.

 

해외 계열사인 카카오IX는 당기순손실 12억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 내부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최근 계열사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감축을 놓고 노조가 반발하고 나서면서 김범수 센터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의 책임경영을 촉구하며 집회까지 진행한 바 있다.

 

카카오본사 내부/최빛나 기자

◆선택과 집중

 

카카오는 앞서 정리 수순을 밟고 난 뒤 올해부터는 수익성이 강한 계열사를 필두로 실적 반등을 노릴 방침이다.

 

특히 콘텐츠와 게임 등 IP를 위주로 하는 사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 계열사의 50% 이상은 엔터테인먼트, 게임, 헬스케어 등 IT와 관련된 업종이다.

 

수익성을 빠르게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IT 기술에 따른 IP발굴이 목표로 풀이된다.

 

전략도 새롭게 개편된 듯 보인다.

 

특히 내부 새롭게 인력을 구성해 신사업에 투자를 했던 과거와 달리 경쟁력 있는 기술을 이미 보유한 기업과 협력하고 나섰다.

 

쉽게 말해 B2B를 통해 보다 빠르게 목표에 도달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인수한 SM엔터테인먼트는 당장 수익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장기적으로 투자를 이어가며 콘텐츠 강화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에스엠은 이달 북미 통합 법인을 설립한 게 앞서 배경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새로운 전략으로 IP발굴에 속력을 내고 있다.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발굴된 K산업으로 카카오에는 수익개선을 국가에는 경제활성화를 일으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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