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실마리는 고객의 불편함에서 찾아야 한다.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경험을 디자인해야 한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는 7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창립 65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신 대표는 보험업계에 '회색 코뿔소'가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회색 코뿔소란 눈앞에 위험 징후가 보이는데도 위기에 익숙해진 나머지 사전 대처를 소홀히 해 큰 위기에 빠지는 상황을 의미한다.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활용한 전략적 투자,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액셀러레이션, 사내벤처 제도 등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디지털전환과 관련해 "수년 내 사업모델을 혁신하거나 신사업 개발에 성공하는 사례가 등장할 것이라고 한다"며 "우리도 디지털전환과 신사업 진출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혁신을 위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언급했다. 향후 ▲새로운 호칭제도 시행 ▲근로 방식 개선 ▲희망직무 지원제도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든 임직원은 회의와 업무 시 직급 대신 영문 이름을 사용할 예정이다.
그는 "호칭 체계를 변경했다고 곧바로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만들어지진 않겠지만 조직 내에서 소통이 중요하고 호칭은 소통의 출발점이므로 의미 있는 변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신 대표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탁월한 경영 성과를 창출하고, 현재와 미래 이해관계자들과 공동 발전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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