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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저축은행

저축銀 단기예금 '솔솔'…하반기 6개월 정기예금 '주목'

저축은행 6개월 정기예금금리 상승 속도 '으뜸'...2개월 사이 0.13%p↑
조달비용 절감 위해 불가피해...하반기 고금리 단기예금 더 나온다

저축은행권이 6개월짜리 단기예금의 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뉴시스

저축은행권이 6개월짜리 단기예금 판촉에 힘쓰는 모습이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단기예금으로 집중되고 있어서다. 금융권에서는 단기 예금을 활용해 조달 비용을 줄이려는 것이란 해석도 등장한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상상인저축은행이 '9개월 회전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연 4.2%의 금리를 적용했으며 이자수령 날짜를 1년물 정기예금 대비 3개월 단축했다. 같은 날 JT저축은행은 6개월짜리 정기예금에 연 4.3%의 금리를 책정했다. 만기 기간을 축소해 '금리노마드족'을 정조준했다는 설명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저축은행 정기예금(6개월·1년·2년·3년) 중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예금'의 금리가 가장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달 전국 79곳 저축은행의 단기예금금리는 평균 연 2.97%다. 지난 6월(연 2.84%) 대비 0.13%포인트(p) 올랐다. 같은 기간 1년물과 2년물 예금금리는 0.03%p 뛰었으며 3년물 예금금리는 0.08%p 증가했다.

 

저축은행권이 단기예금에 높은 금리를 내세운 배경에는 소비자들의 투자 방식 변화에 기인한다. 경기 한파에 단기간 내 목돈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만기가 짧은 예금 상품의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간 저축은행은 2~3년물 금리에 높은 금리를 적용했다. 지난해 상반기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는 ▲6개월(연 1.69%) ▲1년(연 2.79%) ▲2년(연 2.81%) ▲3년(2.83%)순으로 집계됐다.

 

단기예금은 단기간 내 뭉칫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달 이자를 받는 '단리식'이 아닌 만기 후 일괄 수령 가능한 '복리식'이 유리하다. 주식, 변액보험 등을 활용해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면 복리식 단기예금을 활용해 투자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만기 후 자동연장은 지양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일부 단기예금의 경우 '회전식'을 적용해 만기 후 금리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목돈을 만들어 6개월 후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예금 상품으로 환승하는 것이 수익률을 높이는데 바람직하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은퇴 후 이자를 활용해 생활비로 사용하는 분들은 단리식을 선호하지만, 단기예금은 대부분 복리식으로 가입한다"고 조언했다.

 

금융권에서도 하반기 저축은행의 단기예금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저축은행권의 실적이 일제히 악화한 가운데 조달비용 절감을 최우선에 두고 운영에 나설 것으로 풀이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 또한 도마 위로 오른 상황에서 유동성과 건전성을 함께 확보하기 위한 유일한 전략이라는 것.

 

현재 저축은행권에서 단기예금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OK저축은행의 'OK e-정기예금(연 4.31%)'이다. 이어 JT저축은행의 'e-정기예금(연 4.3%)', 다올저축은행의 'Fi 리볼빙 정기예금(연 4.3%)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고금리 단기예금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시점에서도 예금자보호 금액(5000만원)을 투자하면 90만원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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