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투자 기업의 초기 인력난을 막기 위해 맞춤 인력을 양성해 제공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방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공장 준공과 동시에 가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인력을 미리 양성해 공급해주는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사업의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은 미국 조지아주의 기업투자 유치 정책인 '퀵스타트(Quick Start)'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기획한 것이다. 정부는 사업을 통해 지방 이전·투자 기업이 초기 인력난으로 발생하는 공장 가동 지연과 손실을 해소해 지역투자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사례 조사에 따르면, 초기 인력난으로 공장의 100% 가동이 지연된 기업의 경우, 약 1~3억원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호남지역 소재 성일하이텍 등 4개 기업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고, 8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올해 사업 예산은 약 10억원 규모다.
선정된 기업은 지자체, 산학융합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의 도움을 받아 채용후보자를 선발하고 기업에 특화된 현장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제공받으며, 채용후보자로 선발된 인력은 교육기간 동안 월 200만원의 교육훈련장려금을 최대 3개월간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은 기업이 소재하는 비수도권 시·도 단위에 거주하는 교육생, 지역 내 사업장 신·증설에 따라 일정 수준(10명) 이상 신규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 지방 이전·투자기업 등이다.
성일하이텍의 경우 이차전지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 2024년 상반기까지 1300억원을 투자해 총 144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올해 말 준공되는 신공장에 투입할 신규인력을 이번 사업을 통해 채용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방투자의 효과적 유인책으로 이번 프로그램이 안착될 수 있도록 사업운영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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