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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오정도매시장, 농식품부 '전자송품장' 시범사업 선정

농식품부, 전자송품장 시스템 시범사업
대전 오정·서울 가락·경기 구리 3곳 선정
'도매시장 유통혁신' 선도…'블라인드 경매제' 도입

대전시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사진=대전시

대전시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전자송품장 연계 시스템 시범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도매시장의 디지털 전환 등 유통 혁신은 물론 농수산물 출하자들의 수익 증대도 기대된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정도매시장이 농식품부의 '도매시장 통합홈페이지 전자송품장 연계 시스템 시범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대전시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의 종이 송품장을 전자송품장으로 전환, 도매시장 거래물량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대전 오정과 서울 가락, 경기 구리 등 전국 3개 공영도매시장이 참여한다.

 

당초 농식품부는 올해 서울 가락시장에 시범 사업을 한 뒤, 중앙도매시장은 오는 2025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범 운영 단계에서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대전 오정과 구리, 2개 시장이 추가됐다.

 

전자송품장 시스템이 구축되면 출하자가 출하 시 작성하는 종이송품장을 PC,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 전자시스템으로 전환해 시장별 출하량 및 구매량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적정 출하량 조절, 출하자들의 수취 가격 증대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오정도매시장 지정법인 '대전청과'는 시스템 설치 및 고도화 비용 절감, 전자송품장 데이터의 판매 원표 전환 기능 제공 등 인센티브를 받는다.

 

아울러, 오정도매시장은 서울 가락시장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블라인드 경매를 도입했다. 농산물 경매 시 특정 중도매인에게 물건을 몰아주는 폐단을 막기 위해 올해 7월부터 블라인드 경매가 시작됐다.

 

블라인드 경매제는 경매사가 응찰자 정보를 확인할 수 없게 하고, 최고가격으로만 낙찰자를 결정하는 경매 방법으로 농식품부의 도매유통 개선 핵심과제 중 하나다.

 

오정도매시장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1개월 간 블라인드 경매내역을 전년과 비교한 결과 단독응찰률이 16.4%에서 15.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 경매 시행 전보다 공정성 측면에서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경매에 참여하는 중도매인들도 경매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높아져 블라인드 경매제의 만족도가 크다는 게 대전시 설명이다.

 

박익규 대전시 오정도매시장 관리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유통혁신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오정도매시장이 농산물 유통혁신을 선도하는 중부권 제일의 공영도매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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