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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반도체 불황'에 6월 ICT 수출 22.1% 감소… 감소폭은 완화

산업부, 6월 ICT 수출입 동향 발표… 수출 감소폭 2개월 연속 완화
상반기 ICT 수출, 1년 전보다 30.6% 감소… 167.5억달러 흑자

지난 2일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월별 ICT 수출액·증감률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반도체 불황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년 전보다 22.1%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출 감소율은 소폭 둔화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6월 ICT 수출은 160억6000만달러, 수입은 114억5000만달러, 무역수지는 46억1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 감소는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데다, 역대 6월 중 최고 실적이었던 전년 동월(206.0억달러)의 기저효과 영향이 작용했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이 27.9% 줄었고, 디스플레이(-11.1%), 휴대폰(-18.8%), 컴퓨터·주변기기(-48.7%), 통신장비(-3.3%)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반도체는 업황 부진에 따른 단가 하락이 지속되며 시스템(-9.6%), 메모리(-38.8%) 수출이 동시에 감소했다. 디램 단가는 지난해 8~9월 8Gb 기준 2.85달러에서 지속 하락해 전달 1.36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상태다.

 

디스플레이의 경우도 국내 생산 중단 영향이 지속되며 액정표시장치(LCD) 수출이 19.5% 줄었고,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에 따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 역시 6.7% 감소했다.

 

휴대폰은 하반기 주요 업체의 신제품 생산을 위한 부품 수요 확대로 부분품은 7.0% 증가로 전환했으나, 완제품 수출은 46.9% 하락했다.

 

이밖에 전자기기 및 데이터센터·서버용 보조기억장치(SSD) 수출은 60.4% 줄었고, 통신장비는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베트남(+46.9%)·인도(+55.6%)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감소했다.

 

최대 수출지역인 중국(홍콩 포함)으로의 수출은 25.7% 하락했고, 베트남(-11.3%), 미국(-32.6%), 유럽연합(-21.6%), 일본(-10.3%) 등 주요국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중국은 고부가가치 부분품 위주의 휴대폰 수출은 13.9% 증가한 반면, 반도체(-29.8%), 디스플레이(-30.3%), 컴퓨터·주변기기(-25.2%) 등 수출은 크게 줄었다.

 

미국의 경우 이차전지(+59.5%) 수출은 증가했지만, 반도체(-50.5%), 컴퓨터·주변기기(-73.8%) 수출이 모두 급감했다.

 

다만, ICT 수출 감소율은 줄어드는 추세다. 수출 감소율은 올해 1월 33.2%, 2월 32.1%, 3월 32.2%, 4월 35.9%까지 올랐다가 5월 28.5%로 내린데 이어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감소폭이 완화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까지 올해 상반기 ICT 수출액은 849억5000만달러를 기록,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30.6% 감소했다. 상반기 ICT 수입액은 8.4% 감소한 682억달러로 상반기 ICT 무역수지는 16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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