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소득대체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권고치 대비 20~25%포인트(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는 국제보험협회연맹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소득대체율이 47%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소득대체율이란 퇴직 후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금의 현재 가치와 현재 예상되는 연금 지급액 간 차이다. 소득대체율이 낮을수록 은퇴 후 빈곤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컨설팅사인 '맥킨지'에 의뢰했다. 맥킨지는 '글로벌 보장격차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소득대체율을 47%로 추산했다. 이는 OECD 권고치 대비 20~25%p 낮으며 OECD 평균(58.0%) 대비 11%p 떨어지는 결과다.
소득대체율을 향상을 위해서는 세제헤택 강화 및 퇴직·개인연금 활성화가 우선 과제라는 지적이다. 이어 건강 보장격차 완화를 위해 상해·질병보험 등 보장성보험 가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생보협회는 ▲장기연금 수령시 소득세 감면율 확대 ▲분리과세 한도 확대 ▲보장성보험료 세액공제 확대 등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유인을 제공하면 사회 비용 감소, 보장격차의 해소를 통해 안정적 노후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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