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30.5억달러 수주, 사우디 등 중동서 70.2억달러
올해 상반기 해외 플랜트 수주실적이 130억5000만달러로 93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플랜트 수주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
중동 지역의 경우 올 상반기 수주실적이 70억2000만달러로 10억8000만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동기 대비 552.3% 증가했고, 이는 최근 8년 중동 지역 상반기 수주실적 중 최대 수치다.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는 2015년 이후 상반기 중 2017년 67억4000만달러가 최고였다.
아프리카 지역 플랜트 수주는 상반기 17억달러를 기록, 4억달러였던 전년 동기 대비 331.1% 늘었다.
다만, 아시아와 유럽, 미주 지역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아시아 지역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27억달러로 51억9000만달러를 기록한 전년 대비 48.0% 감소했고, 미주와 유럽의 경우도 각각 46.5%, 27.5% 줄었다.
1억달러 이상 대규모 플랜트 수주는 총 9건으로 현대건설의 사우디'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50.8억달러)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의 카타르 '라스라판 석유화학 프로젝트'(12.6억달러), 두산 에너빌리티의 카자흐 '투크키스탄 복합화력발전소'(8.8억달러), 대우건설의 리비아 '패스트트랙 발전'(7.9억달러) 등 순이다.
공종별로 산업시설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고르게 증가했다.
석유화학 플랜트의 경우 총 74억달러를 수주해 전년동기(33.7억달러) 대비 119.6% 증가했다.
또 오일&가스 플랜트는 7억3000만달러를 수주, 전년 동기 대비 90.3% 증가, 발전·담수 플랜트는 25억6000만달러로 88.5% 증가, 기자재 부문은 13억6000만달러로 368.3% 증가했다.
산업시설의 경우 올 상반기 10억1000만달러를 수주했는데, 발주량이 집중됐던 지난해(33.6억달러) 대비 70.0%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플랜트 수주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중동 지역 수주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11월 사우디,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정상 경제외교 등을 통해 본격화된 '신중동 붐'이 플랜트 분야에서 실질 성과로 가시화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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