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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저축은행

저축銀 역대급 수신경쟁 온다…금리 노마드족 '주목'

저축銀 하반기 자금 조달 위해 고금리 예금 출시할 가능성 높아
상황별 효율적인 예금 가입 필요...은퇴자 '단리', 사회초년생 '복리' 유리

/뉴시스

저축은행이 자금 조달을 위해 역대급 고금리 예금을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오는 3분기 지난해 출시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도래와 함께 기준금리 인상 예고, 예금자보호 한도(현재 5000만원) 상향 조정 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2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곳 저축은행의 평균 정기예금(1년물) 금리는 연 3.99%로 집계됐다. 이달 연 4%로 고점을 기록한 뒤 14일째 지속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하반기 자금 조달에 몰두하면서 하루에 여러 차례 금리 상단이 조정된 것과 비교하면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 상황을 두고 '폭풍전야'란 의견이다. 하반기 저축은행권의 치열한 수신경쟁이 예고되어서다. 지난해 금리인상기를 넘어서는 수준의 예금상품이 등장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그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금리 노마드족' 및 은퇴자, 자산가들에게는 또 한번 뭉칫돈을 넣을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의견에 무게가 실리는 배경에는 ▲예금 만기도래 ▲기준금리 인상 예고 ▲예금자보호 금액 상향 조정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자금 확보를 위해 시중은행과의 경쟁뿐 아니라 저축은행 간 싸움 또한 치열할 것이란 해석이다. 지난해 하반기 1년물 정기예금의 금리 상단은 연 6.5%를 기록한 바 있다.

 

예금자보호 금액 한도 상향도 관심이다. 저축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지만, 소비자들이 5000만원을 초과하는 목돈을 예치하지 않는 이유는 신용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예금자보호 금액의 구체적인 한도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올해로 23년째 제자리인 만큼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예금자보호 한도가 상향되면 저축은행권에 대규모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면서 "여전히 은퇴자 등 경제적 여유가 있는 소비자가 저축은행 예금의 주 고객인 만큼 조정안의 차익만큼 추가로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효율적인 저축은행 예금상품 가입을 위해선 '단리'와 '복리'를 유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유 자금이 있는 사회초년생 및 은퇴를 준비하는 중년이라면 복리로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특히 1년물보다는 2~3년물짜리 중장기 예금이 목돈 마련에 적합하다. 지난해 예금금리 상단인 연 6.5% 기준 1억원짜리 예금을 3년간 유지하면 세후 1816만원의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매년 600만원의 뭉칫돈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은퇴자 및 투자자의 경우 1년물 단리에 가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매달 이자를 수령할 수 있어서다. 은퇴자의 경우 유동성이 확보되는 만큼 고금리 예금이 등장하면 수시로 가입하는 방식으로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다. 연 6.5% 예금상품에 1억원을 단리로 가입하면 매달 46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고금리 예금이 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라며 "고금리 예금을 찾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각 상황에 맞는 적합한 투자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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