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지원 본격 가동…'소부장 공급망센터' 개소, '산업 공급망 협의회' 발족
정부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전품목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해당 품목의 자립화와 다변화 등을 적극 지원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19일 코트라에서 '소부장 공급망센터' 현판식을 개최한 자리에서 "현재 119개인 소부장 관련 공급망 안정품목을 올해 하반기 200개로 확대하고, 품목 자립화와 다변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공급망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질서가 재편되고 있으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공급망 관리는 필수적"이라고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회는 앞서 지난달 25일 소부장 공급망 지원을 위한 법적 기반이 되는 '소부장 및 공급망 특별법'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특정국 수입 의존도가 높거나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소부장 품목을 공급망 안전품목으로 지정해 기술개발이나 생산시설 구축, 수입선 다변화 등 우리 기업의 공급망 대응역량 강화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소부장 특별법 의결에 따라 법정기관이 된 공급망센터도 이날 정식 개소하고 기업들의 공급망 지원에 본격 나선다. 특히, 공급망 리스크를 사전 포착해 선제 대응하는 조기경보시스템(EWS: Early Warning System)을 고도화한다.
장 차관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사전에 포착하고 선제 대응하는 조기경보시스템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접목해 고도화함으로써 공급망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컨틴전시 플랜을 통해 공급망 충격을 조기에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판식에 이어 공급망센터 주관으로 업종별 협·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 공급망 협의회도 발족했다. 협의회에서는 최근 G7 정상회담 이후의 공급망 국제 공조 동향, 유럽연합(EU) 배터리법(Battery Regulation) 입법 동향 등 최근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우리 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공급망센터는 해외무역관을 보유한 코트라를 총괄센터로 무역협회(국제무역통상연구원), 기계산업진흥회(소부장 통계 전문기관)로 구성, ▲공급망 정보 수집·분석 및 전파 ▲공급망 정보시스템(조기경보시스템) 구축·운영 ▲공급망 안정화 지원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산업부와 함께 정기적으로 산업 공급망 협의회를 개최해 수입처 다변화, 생산시설 구축, 금융·세제 등 우리 기업의 공급망 관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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