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누누티비 시즌2 정부 압박에 서비스 종료...누누티비 폐쇄 후 토종 OTT 이용자 '껑충'

서비스 종료를 공지한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 캡처

영화, 드라마, 만화 등 국내외 영상 콘텐츠를 무단 도용해 스트리밍한 누누티비 시즌2가 정부에서 제재를 가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또 이전에 나온 누누티비가 폐쇄된 이후 토종 OTT 이용자수가 100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불법 무료 동영상 사이트인 누누티비가 퇴출된 지 2개월이 지났는데 이름만 시즌2로 바꾸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하지만 정부의 제재 방침에 누누티비 시즌2는 19일 "심사숙고 끝에 누누티비 시즌2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누누티비 시즌 1 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텔레그램방 등 기타 창구에 대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알리지 않았다.

 

누누티비 시즌2 운영자는 "짧은 기간이지만 여러분의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즌 3를 오픈할 계획은 없는데 유사 사칭사이트가 나올 수 있으므로 이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누누티비 시즌2에서는 기존의 콘텐츠는 볼 수 없으며 이 공지사항만 확인되고 있다.

 

누누티비 시즌2는 이달 초에 개설됐는데, 이 사이트 운영자는 "이전에 운영되던 누누티비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누누티비 이름과 웹사이트 디자인이 흡사해 큰 이슈로 떠오랐다.

 

누누티비 시즌2가 핫이슈로 떠오르면서 정부도 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등과 공동으로 하루에도 접속 경로(URL)를 여러 차례 차단하는 대응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인공지능)을 활용해 신규 및 불법 사이트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누누티비 시즌2 운영자는 정부의 강한 압박 방침에 손을 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에도 다른 운영자가 누누티비와 유사한 플랫폼을 가지고 다시 등장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 19일 박완주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티빙, 웨이브 등 토종 OTT 이용자 수는 누누티비가 폐쇄된 지난 5월 기준 1410만명으로, 누누티비 논란이 한창이던 3월과 비교해 약 102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자료에 따르면 제2의 누누티비로 추정되는 대표적인 2개의 대체사이트들에 대한 시정요구는 16일 기준 단 1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새로운 누누티비가 나타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상 불법정보 및 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법'과 '저작권법 일부개정법률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를 중심으로 '불법광고 근절 및 불법수익 환수를 통한 제2의 누누티비 방지'와 '저작권 침해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통한 제2의 누누티비 방지' 라는 두 가지 주제의 입법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