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취임 이후 첫 현장행보로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에너지정책을 총괄하는 산업부 2차관에 강 산업정책비서관을 임명했다.
18일 산업부에 따르면, 강 2차관은 이날 경상북도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현장을 찾아 진행현황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을 직접 점검한 강 차관은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가운데 최대한 속도감 있게 절차를 진행하고, 무엇보다 안전관리에도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절차인 원자력안전위원회 건설허가가 지체돼 착공이 늦어지지 않도록 한수원이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신한울 3·4호기는 지난 2017년 10월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에 따라 사업이 백지화되고 관련 인허가 절차도 전면 중단됐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에 따른 원전정책 정상화와 함께 5년 만에 건설 재개가 결정됐다.
지난 3월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수력원자력이 2조9000억원의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 15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기기 제작에 착수했다.
이후 정부는 재해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 건설 재개를 위한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상적인 경우보다 15개월 이상 일정을 단축해 올해 7월 신한울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부지정지 공사를 즉시 착수할 방침이다.
신한울 3·4호기는 한국형 원전인 신형가압경수로(APR1400) 형식으로 1400메가와트(MW)급이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기준으로 준공 예정일은 3호기가 2032년, 4호기는 203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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