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윤 대통령에게 "총리와 내각에 대한 대대적 쇄신도 이제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광역시 중구 소재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말씀을 대통령께서 취임사로 했다. 그런 초심을 되새겨 주시길 부탁한다"면서 "국정 파탄을 막기 위해 정치를, 대화를 복원해야 한다. 정치는 경쟁어야 하는데 정쟁을 넘어서서 아예 전쟁이 돼 가고 있다"며 내각 쇄신 요구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통령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면서 "국가와 국민에게 유익한 길이기 때문이다. 국민과 야당의 고언에 귀를 기울여서 더는 악화되는 길을 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되돌아 보면서 "축하보다 고언과 비판을 앞세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아쉽다"며 "초부가 특권 감세 정책을 강행하고 주변 국가를 불필요하게 자극해서 경제 위기와 안보 위기를 자초했다. 경제는 추락하고 안보는 무너졌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대통령은 1년 내내 전임 정부 탓, 야당 탓만 하고 있다.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4년 국정 역시나 지난 1년의 실패를 되풀이 할 가능성이 매우 많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9일) 경북 구미를 찾아 찾아가는 국민보고회를 연 데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