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9일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며 "이제 정의당 의정활동의 제1과제는 윤석열 정부의 불의를 바로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배 의원 이날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장혜영 의원이 출마 의사를 철회하면서 신임 원내대표로 결정됐다.
배 원내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이어서, 마지막 원내대표까지 맡게 됐다"며 "재창당과 총선 승리의 길에 저의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전방위적 불의 앞에 놓였다"며 "윤석열 정부의 여당 장악과 편 나누기 행태, 친재벌-반노동 정책, 부자감세 퍼주기 정책, 극단적인 미국 추종 외교까지,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이루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배 원내대표는 "국민의 요구 앞에 우리는, '할 수 있느냐, 할 수 없느냐'를 물을 것이 아니라, '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며 "답은 정해져 있다. 정의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윤석열 정부의 불의와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 투쟁, 민주 정치의 원칙과 상식, 당과 원내의 단결을 이루고 뜻이 맞는 원내·외의 다양한 정당과 폭넓게 연대를 제시했다.
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의당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신념으로 다원적 민주주의와 다양성의 정치를 펼쳐왔다"며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1열 종대로 정렬한 획일주의 여당보다 다양성을 가진 야당이 협력하고 연대할 때 훨씬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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