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5개교, 지방 90개교 참여, 11월 말까지 운영
대학생들이 1000원을 내고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규모가 당초보다 3배 이상으로 확대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천원의 아침밥' 참여대학을 2차 추가 모집한 결과 총 145개 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쌀가공식품 포함)을 저렴하게 제공해 청년층의 아침식사를 지원하고 잉여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식품부가 학생 1인당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해 학생은 1000원만 내면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당초 농식품부는 지난 3월 20일 41개 대학 68만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키로 했으나, 호응이 높은 것을 감안 '쌀 수급 안정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사업을 희망하는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고, 2차 추가모집 기간을 2주간 연장한 결과 마감일까지 전국 104개 대학이 신규 신청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사업 운영계획서 등 제출 서류를 심사한 결과 부적격 대학은 없었고, 신규 신청 대학 모두를 선정키로 했다. 이에 기존 41개 대학을 포함해 최종 145개 대학은 사업 마무리 시점인 11월 말까지 제출한 운영 계획에 맞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천원의 아침밥' 수혜 대상은 처음 68만여명에서 234만명으로 3배 이상 커졌다.
농식품부는 대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15개 시·도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지자체가 사업 참여 대학에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 지침을 개정했다. 이에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추가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참여 대학은 수도권 55개교, 비수도권 90개교가 선정돼 참여하는 만큼 농식품부는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력키로 했다.
교육부도 올해부터 대학에 지원하는 일반재정지원사업(대학 혁신지원사업,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집행 기준 규제를 완화, 사업 선정 대학이 일반재정지원사업비로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집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농식품부는 더 많은 대학의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확보 및 지자체 협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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