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의 순자산이 3개월 사이 3조5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분기 전국 79곳 저축은행의 총자산이 13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2.5% 줄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번 순이익 감소 요인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고위험대출을 축소한 결과, 영업규모와 자산이 함께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신금리 인상으로 조달비용이 커져 충당금 추가 적립 등 대손비용이 올랐다는 의견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3.6%로 0.45%포인트(p) 상승했다. 연체율 또한 5.1%로 전년 말(3.4%) 대비 1.7%p 상승했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중앙회는 건전성 관련 규제비율을 넘어서고 있어 손실흡수능력은 충분한 수준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저축은행권의 유동성 비율은 241.4%로 법정기준(100%) 대비 141.4%p를 초과한 상황이다. 아울러 대손충당금 또한 당국에서 정해놓은 기준인 100%를 초과해서 적립했다.
저축은행중앙회 측은 1분기 영업실적 악화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일축했다. 하반기부터는 영업실적이 점진적으로 안정화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BIS비율을 보유한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에도 건전성을 확보할 만큼 증자여력이 있는 상황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중앙회도 저축은행의 일시적 유동성 부족 발생 시 즉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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