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포루투갈과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 장관은 12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된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해상풍력 분야에서 양국 우수 기업들이 투자를 지속해 나가고 있는 만큼 친환경산업 선도국인 포르투갈과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안토니오 코스타 포루투갈 총리 방한을 계기로, 양국 기업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주한포르투갈대사관, 포르투갈 투자무역청(AICEP)이 공동 주최했다. 포럼에는 양국 경제단체, 주요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포럼 축사에서 "코스타 총리의 탁월한 지도력 하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신속한 경제회복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포르투갈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양국 교역이 코로나 이전 시기보다 약 50% 증가하고, 양국 투자 역시 자동차 부품,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은 유럽경제위기 여파로 국가부도 위기를 겪었으나, 2015년 11월 코스타 총리 집권 이후 탈긴축, 구조개혁과 성장주도 견인정책 등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2020년 -8.4%에서 2021년 4.9%, 2022년 6.7%로 회복했다.
한국과 포르투갈 교역 규모는 2019년 7억9000만달러에서 2022년 11억9000만달러로, 3년 사이 약 49.7% 증가했다. 포르투갈은 2010년 유럽연합(EU)에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80%로 가장 높았으나, 2022년 1월 30%로 감소,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체 전력의 64%를 생산한다. 한국에 본사를 둔 신재생 분야 선도기업인 CS윈드(씨에스윈드)는 지난해 포르투갈 풍력타워 구조물 제조사인 ASM 지분 100%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아울러 이날 포르투갈 측에 "1998년 리스본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포르투갈이 부산을 지지해준다면 한국의 유치 성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국 기업인들은 자동차·반도체·그린에너지 등 각 세션별로 상대국 진출 경험을 공유했고, 이어진 기업간 미팅을 통해 심도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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