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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NFC단말기 관심도 상승…보급 속도 가속?

애플페이 출시 첫날 100만명 가입..."아이폰 사용자 잡아라"
신용카드도 NFC선호도 높아...어르신 결제 편의성도 함께 높여

애플페이 흥행 및 NFC기반 신용카드가 선호도가 늘어나면서 단말기 보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뉴시스

근거리무선통신(NFC)단말기 보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애플페이 론칭 첫날 100만장의 카드가 등록된 데 이어 실물카드 또한 NFC기반 결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비자코리아에 따르면 카드사용자의 70%가 '컨택리스 카드'를 1년 이내 사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택리스 카드는 실물 카드에 NFC기능을 탑재해 카드를 삽입하거나 긁을 필요 없이 터치만으로 결제 가능하다. 소비자들이 IC칩 훼손 등으로 겪었던 불편함이 줄어든 것이다.

 

애플페이는 출시 첫날 100만장의 카드가 등록되면서 예상 밖의 흥행을 기록했다. 비(非)프렌차이즈 가맹점들 또한 애플페이 사용자를 받기 위해 NFC단말기 설치에 나선 이유다. 관련 업계에서는 애플페이 서비스에 700만 명의 이용자가 등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주요 밴(VAN)사들 또한 10만원대의 보급형 NFC단말기 출시에 몰두하고 있다. 그간 출시된 NFC단말기의 가격은 30만~40만원 수준이었다. 보급형 NFC단말기는 가격 부담을 낮춰 보급 속도를 높이는 데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컨택리스 카드에 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의 연령대와 무관하게 결제 편의성을 높일 수 있으며 접촉을 최소화해 위생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달 비자코리아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가 향후 신규 카드 발급 시 컨택리스 기능이 담긴 카드를 발급받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컨택리스 카드는 'OO페이' 등 모바일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또한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그간 카드업계는 편의성 제고에 있어 고령층 금융 소외 해소를 고민했다. 고령층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최적의 수단인 셈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컨택리스 카드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접촉을 최소화하는 만큼 위생적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것이다. 국내 소비자의 컨택리스 카드 선호도 조사에서도 '위생성'이 13%를 차지했다.

 

아울러 컨택리스 카드는 EMV(유로페이·마스터·비자)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국내 사용자의 해외결제 편의성도 높여준다. 국내 신용카드사들은 주력 카드에 NFC기능을 필수로 담고 있다.

 

신한카드는 딥드림, 메리어트 본보이 등 대표상품에 NFC기능을 지원한다. 이어 KB국민카드는 올해 선보인 프리미엄 카드 HERITAGE(헤리티지)를 비롯해 '마이 위시', '아워 위시' 등에 적용했다. 농협카드는 모든 해외겸용 카드에 NFC기능을 담고 있다. 롯데카드는 후불 교통카드 기능이 가능한 상품이라면 NFC를 활용한 비접촉식 결제가 가능하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애플페이 출시 이후 NFC단말기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인프라 구축도 예상한 것보다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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