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월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
전년동월 대비 생산·내수·수출 모두 두 자릿수 증가
차반도체 공급난 완화·조업일수 증가 영향
'고가' 친환경차가 수출액 증가 견인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56억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와 조업일수 증가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고가의 친환경차 수출 대수와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며 전체 자동차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34.8% 증가한 22만3000대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56.0억달러로 월간기준 역대 최고로, 지난해 12월 기록을 두 달 만에 다시 경신했다.
수출액 증가는 수출물량 증가와 함께 수출단가가 높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수출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국내 자동차 메이커 중 현대차·기아, 한국지엠, 쌍용차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여, 2019년 5월(22.5만대) 이후 45개월 만에 최고치다. 르노코리아는 주력 차종인 XM3(아르카나) 수출저조로 수출량이 줄었다.
승용차 수출 1위는 한국지엠의 트레일블레이저(1만8376대)가 차지했다. 이어 아반떼(1만7347대), 코나(1만5520대), 모닝(1만3594대), 니로(1만2600대)가 수출 상위 5개 모델이다.
기아는 니로(1만2600대), 스포티지(1만1311대) 등 인기 SUV 수출이 증가하며 전년동월 대비 57.9% 증가한 9만5568대를 수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7095대), 아이오닉6(5433대) 등 전기차 수출이 증가하며 34.8% 증가한 9만4459대를 수출했다.
친환경차(승용기준) 수출량은 전년동월 대비 61.6% 증가한 6만3000대,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83.4% 증가한 20억2000만달러를 기록, 월간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넘었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작년 8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하며 자동차 총 수출액의 36.1%를 차지한다. 친환경차 연료별로는 전기·수소차가 12억1000만달러로 가장 많고, 하이브리드 5억7000만달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억7000만달러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북미와 유럽연합(EU) 등 주력시장 수출 증가에 따라 전년동월 대비 13.3% 증가한 2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북미(7.21억달러), 아시아(4.89억달러), EU(3.87억달러), 중남미(2.3억달러), 중동(7800만달러), 오세아니아(1100억달러) 순이다.
국내 자동차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에 따라 전년동월 대비 30.2% 증가한 34만4000대, 내수 판매는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19.6% 증가한 14만7000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 중 국산차는 전년동월 대비 21.5% 증가한 12만5000대, 수입차는 BMW, 아우디 등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9.9% 증가한 2만2000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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