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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경영권 분쟁 일단락 에스엠…향후 전망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분쟁 이슈 소멸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량을 사들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 주가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11만원대 중반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하이브가 에스엠에 대한 인수 절차를 중단하기로 밝히면서, 사실상 경영권 분쟁 이슈가 소멸해 에스엠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인수 중단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13일에는 하루에만 주가가 23.48% 급락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는 있지만 11만원대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분쟁 이슈 소멸에도 카카오의 공개매수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의 셈법은 복잡하다. 단순계산상으로는 현재 가격에 매수해서 카카오의 공개매수가인 15만원에 매도만 한다면 한 주당 3만원이 넘는 차익을 남길 수 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공개매수를 통해 15만원에 매도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는 지분 35%에 달하는 약 833만주를 오는 26일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개매수 신청수가 이보다 많을 경우에는 비율을 똑같이 나누는 '안분비례' 방식으로 35% 까지만 매수한다. 특히 지분 15% 이상을 보유한 하이브도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지분 매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공개매수를 통해 매도할 수 있는 물량이 적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공개매수 절차와 세금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공개매수에 응하기 위해서는 비대면 신청은 불가능하고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계좌를 개설하고 지점에 방문해야한다. 여기에 공개매수는 장외거래로 거래차익이 250만원이 넘을 경우 22%의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개매수의 번거로움을 감수하고서 매도를 하더라도 전량이 아닌 일부 물량에 대해서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공개매수를 통해 매도하지 못한 잔여지분의 가치를 장담하지 못하다보니 공개매수를 포기하는 이들도 상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경영권 이슈의 종결과는 별개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에스엠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반응이 제기된다. 하나증권은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수만 전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및 SMBM 등 주요 자회사들의 지분 관련 합의사항으로 라이크 기획 수수료 제거 외에도 다양한 지배구조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이 종료되며 주가는 급락했지만, 카카오의 공개매수는 예정대로 진행되며, SM 3.0의 본격 실행과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펀더멘탈 개선은 지금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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