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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저축은행

"고금리 예금 막차 어디?"…중소형 저축銀 연 4.5%

5000만원 넣으면 연 190만원 챙긴다...안전한 투자처 가능
건전성 만전 가해 관리하고 있어...저축은행 불신? "덜어도 좋아"

중소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연 4%가 넘는 예금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뉴시스

중소형저축은행이 연 4% 중반의 금리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이달 들어 대부분의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한 달 새 연 3% 선으로 떨어졌지만 일부 중소형사는 연 4% 중반대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퇴자와 자산가가 중소형 저축은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4%대 금리를 주는 막차에 올라 타기 위해서다.

 

1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곳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12개월)는 연 3.74%다. 지난달 초(연 4.62%) 대비 0.88%포인트(p) 하락했다. 이달 시중은행이 예금 금리를 내리면서 저축은행의 자금 수신 속도에도 제동이 걸린 셈이다.

 

일부에선 고금리 전성시대가 끝났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저축은행 업계에선 연 6.5% 수준의 고금리 예금상품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저축은행이 예금금리를 3%대로 내렸지만 중소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연 4% 중반대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예금자보호 한도인 5000만원 기준 매년 190만원의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5000만원 이상의 목돈이 있다면 고금리 상품에 분산해 투자할 수 있다.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책정한 예금 상품은 조흥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이다. 연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어 오성저축은행의 정기예금(연 4.3%), 대명저축은행의 정기예금(연 4.25%) 순이다. 대원, 한성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연 4.2%를 지급한다.

 

지난해 인기가 시들해진 3년물 예금상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저축은행 금리가 하락세에 접어들었을 때 중장기 예금에 가입해 두는 것도 재테크 방법이다. 특히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회전식 정기예금'보다는 일반 정기 예금이 바람직하다.

 

3년물 예금 상품은 아산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오투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 등이 연 3.9%의 금리를 제공한다. 동양, 오투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연 3.8%의 금리를 제공한다.

 

중소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고금리 예금 상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이 익숙치 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먹튀', '파산' 등 부정적인 인식도 여전하다. 과거 저축은행 사태 이후 대형사를 중심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있지만 중소형사에 대해선 여전히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 업계는 지나친 우려라고 지적한다. 부실사태 이후 건전성이 양호해졌다는 것.

 

실제로 금융감독원이 매주 저축은행 79곳에 대한 건전성을 점검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국 저축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자기자본비율은 12.87%로 2021년 동기(14.61%) 대비 1.74%p 감소했다. 상호저축은행업 감독규정에서는 자산 1조 이상 저축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8%, 자산 1조 미만 저축은행은 7%를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저축은행권에 악재가 겹치면서 자기자본 비율이 하락했다"면서 "금융당국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만큼 건전성은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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