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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차, 글로벌 소형 전기 SUV시장 개념 바꿔…주행거리·첨단기능 눈길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EV.

글로벌 전기차 선도 기업인 현대자동차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국내는 물론 수입 완성차 업체들이 소형 전기 SUV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디자인, 실내 공간성, 첨단기술 등을 강화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으로 소형 SUV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선보인 소형 SUV의 주행거리를 훌쩍 뛰어넘는 등 새로운 시도와 혁신이 돋보인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은 64.8㎾h 배터리와 150㎾ 모터를 장착하고 국내 산업부 인증 기준으로 동급 최대 수준인 410㎞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전망이다. 신형 코나는 신차 디자인 초기 단계부터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했다. 덕분에 공력계수(공기저항계수·Cd)가 동급 SUV 대비 우수한 0.27을 기록했다.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EV 실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경쟁 제품 대비 압도적인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BMW 코리아가 3월 국내 출시 예정인 신차 iX1은 배터리 1회 충전으로 310㎞ 주행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QA의 개선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QA는 300㎞ 초반의 짧은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국내 출시한 전기차 모델 XC40 리차지는 한번 충전에 337㎞를 달릴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푸조 e-2008는 1회 충전시 복합 주행거리가 260㎞에 불과하다.

 

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현대차의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을 기본 적용했다. 220V 외부 전원을 사용할 수 있는 실내·외 V2L(Vehicle to Load),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등도 탑재된다. 수납 공간을 늘리기 위해 27L 용량의 프렁크(프론트+트렁크)도 들어갔다.

 

코나 일렉트릭은 신규 EV 전용 모드가 최초로 구현돼 관련 정보와 기능을 한 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신규 EV 전용 모드는 ▲차박 시 실내 조명 밝기에 의한 눈부심 불편을 줄여주는 '실내 조명 최소화' ▲급속 충전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충전 잔여량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를 중심으로 공조를 최적화해주는 '주행거리 중심 공조제어' ▲배터리 잔량과 목적지까지의 이동 거리를 분석해 충전이 필요한 경우 최적의 충전소를 경유지로 안내해주는 'EV 경로 플래너' 등 전기차 특화 기능이 적용됐다.

 

BMW 코리아 첫 소형 순수전기 SAV '뉴 iX1'.

현대차는 오는 31일 개막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코나 일렉트릭 실차를 최초 공개한다. 코나 일렉트릭은 국내는 올해 4월, 유럽은 3분기, 미국은 4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와 맞물려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높아지면서 높은 활용도와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소형 전기 SUV가 친환경차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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