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농촌진흥사업 기본계획' 수립·시행
농촌진흥청은 3일 '과학기술로 만드는 활기찬 농업·농촌, 더 나은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 '제3차 농촌진흥사업 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은 농촌진흥법에 근거한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하는 농촌진흥사업 실시계획의 상위계획이다. 이번 제3차 기본계획은 지난 2차 기본계획(2018~2022년)의 주요 성과 평가와 대내외 여건 분석을 토대로 관계부처 협의와 지자체 의견수렴, 농촌진흥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했다.
기본계획의 기본방향은 첨단 융복합 농업과학기술의 개발·보급으로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식량주권 확보와 안전한 먹거리 공급 등 국정과제와 농정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4대 전략, 9개 추진과제, 25개 세부 이행과제 및 2개 추진기반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행 내용을 담았다.
우선, 데이터에 기반한 농작업의 자동화·지능화 등 스마트농업을 확산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그린바이오 융복합화를 통해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제고한다.
이를 위해 농업 데이터 수집·공유 플랫폼을 2025년까지 구축하고 민간 개방·확대와 농작업 자동화 요소기술 개발을 통한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을 추진한다.
기계화가 미흡한 밭작물의 기계화 작업에 적합한 품종과 재배기술을 동시에 개발해 2027년까지 밭농업기계화 비율을 77%까지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생명·보건 분야 초고성능컴퓨팅 전문센터를 설립해 올해 10월부터 유전체·표현체 데이터를 연구자·육종가·종자기업 등 수요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마이크로바이옴 활용기술 개발과 푸드테크 육성 등 그린바이오 산업화 지원과 농산 부산물의 기능성 소재화 등 업사이클링 연구도 강화한다.
식량주권확보를 위해 가루쌀의 재배면적을 2026년까지 42.1헥타르(ha)로 확대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가루쌀 신품종 육성과 안정생산을 위한 재배기술을 지원한다.
논 재배에 적합한 밀·콩의 신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무굴착 땅속배수기술을 활용한 이모작 작부체계 시범사업을 올해 4개소에서 추진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디지털 기반의 예측 서비스를 확대하고, 유기농자재 개발, 안전한 농약·비료 사용 기술보급, 동물복지 수준 향상 등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기반을 마련한다.
한국형 벼 생산벨트(K-Rice Belt) 구축과 연계한 벼 우수품종-종자 생산 및 역량 향상 기술을 보급하고, 선박 물류 활성화를 위한 CA컨테이너 활용기술 등 물류비 절감 기술을 개발해 농식품 수출 확대 정책을 지원한다.
이밖에 풍요롭고 활력 넘치는 농촌 구현을 위해 지역특화작목을 성공유망 작목 중심으로 재편하고, 보전 가치가 있는 농경문화자원 보유 마을의 체험·관광기반 조성, 지역 특성에 따른 인구 유입 및 경제 활성화 모델을 개발한다.
농진청은 기본계획을 내실 있게 실행하기 위해 연도별 시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농업에 4차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되면서 농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미래를 대비하는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보급으로 농업인과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