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의 인기에 힘입어 반등에 나서고 있다.
쌍용차는 2월 내수 6785대, 수출 3646대 등 총 1만43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2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7.3% 증가, 올해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만대를 돌파했다.
내수는 지난해 7월 출시한 토레스가 4813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토레스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만2741대를 기록하며 쌍용차의 내수 판매 회복을 이끌고 있다. 이 밖에 렉스턴 스포츠 1290대, 티볼리 340대 등 판매했다.
수출은 렉스턴 스포츠(1195대), 코란도(880대) 등을 중심으로 벨기에와 헝가리, 칠레 등 지역으로 선적이 늘며 두 달 연속 3000대를 넘어섰다.
쌍용차는 지난 1월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에서 코란도 이모션 등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판매를 확대하고, 지난달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시장 수출 확대에 나섰다. 쌍용차 관계자는 "생산 체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부품 수급에도 만전을 기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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