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학부에 처음으로 표준 전공이 개설돼 첫 신입생이 입학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고려대학교는 1일 국내 최초로 신설된 고려대 세종캠퍼스 '표준·지식학과'에 2023년도 신입생 20명이 입학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표준·지식학과'는 8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표원은 "표준 인재 양상을 위해 체계적인 대학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작년부터 고려대에 교과목 개발, 교재 발굴 등 교과 과정 개발을 지원해 표준 전공 학사과정 개설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표준과 지식 관련 기초교육에서부터 시험·인증 실무과정, 기술창업 교육까지 표준·지식 분야 종합 인재를 양성하는게 목표다.
표준을 직접 작성해 보고, 시험·인증에 적용해 보는 한편, 나아가 국제 표준화 활동 등에 필요한 기초 역량까지 교육할 예정이다. 또 지식재산에 대한 관리·분석 능력을 배양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창업 교육도 수행할 예정이다.
국표원은 학사과정 외에도 초·중·고생부터 일반인까지 전체 교과 과정에 대한 표준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2008년부터 연간 200여 개의 초·중·고를 직접 방문하거나 디지털 교재 보급 등을 통해 '찾아가는 표준교육'을 실시한다.
2019년부터는 고려대, 부산대, 중앙대 등 3개 대학에 '표준 특성화 대학원'을 운영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가 양성을 지원 중이다.
또 기업 활동에 표준 활용 및 표준화 전략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중앙대에서 기업 임원, 경영진 등을 대상으로 '표준 고위과정'을 운영한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이번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국가표준의 미래를 이끌 표준 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표준 전문인력이 지속 보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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