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발표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14조7000억원… 전년대비 4.0%↑
'해외 유명브랜드' 매출, 34개월만에 첫 감소
월 매출 증가율 하락세 지속… 1년 사이 최저
올해 설 연휴 기간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감소한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해외여행 재개와 설 선물용 구매 수요가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다만, 유통업체 매출 증가세 감소가 이어지며 최근 1년 사이 가장 낮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총 14조7000억원 규모로 전년(14조1000억원)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유통업체 매출 규모는 산업부가 소비동향 파악을 위해 백화점 3사와 대형마트 3사, 편의점 3사, 준대규모점포(SSM) 4사 등 오프라인 13개사와, G마켓과 쿠팡 등 온라인 12개 온라인유통업체 등 총 25개 유통업체 월간 매출액을 조사·분석한 것이다.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이른 설 명절(2월1일 → 1월22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0.5% 감소했다. 설 명절 휴점에 따른 방문객수 감소와 위생용품 등 생활/가정 분야 온라인 구입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매출이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별로 보면, 대형마트는 대부분의 품목군에서 감소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이 3.8% 줄었고, 백화점은 3.7%, SSM은 4.5% 매출이 감소한 반면, 명절 연휴 방문객수가 증가한 편의점은 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이 8.4%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9.1% 급증했다.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자 구매 수요가 온라인으로 쏠린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여행 재개와 설 선물용 e쿠폰, 공연·행사 활성화 등에 따라 서비스/기타 분야 온라인 매출이 27.3% 급증했고,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 화장품(12.2%), 선물세트 등 식품(10.7%) 매출이 상승세를 타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년 전보다 증가(4.0%)했지만, 전달(6.7%↑)에 이어 증가세가 둔화되며 최근 1년 사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출 증감율은 작년 2월(-3.8%) 이후 11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반면,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작년 8월(16.4%↑)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하다 반등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4.7%)·서비스/기타(18.1%) 매출은 상승했지만, 오프라인 매장 위주로 생활/가전(-2.2%)·해외유명브랜드(-7.2%) 매출이 하락했다. 특히, 해외유명브랜드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던 2020년 3월(-19.4%) 이후 34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온라인 매출은 아동/스포츠(-4.4%) 분야를 제외하고 가전/문화(6.1%)·식품(10.7%)·서비스/기타(27.3%) 등 대부분 품목군에서 상승했다.
편의점을 제외한 모든 오프라인 매장의 구매건수와 구매단가가 감소했으며, 구매건수는 대형마트(-3.4%)·SSM(-3.5%)의 감소폭이 컸고, 구매단가는 백화점(-3.3%)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업태 중 대형마트(-1.4%)·백화점(-1.3%)·SSM(-0.3%)의 매출 비중은 줄고 편의점(0.6%)은 소폭 증가했고, 전년동월 대비 온라인 매출 비중(46.6%)은 2.3%포인트 증가한 48.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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