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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한전 등 7개 전력공기업 작년 5.3조원 재무개선… 정원 1150명 감축

올해 3.2조원 이상 재정 건전화 추진

북극발 한파에 전력수요가 치솟고 있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재정 건전성이 도마에 오른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5사 등 7개 전력공기업이 지난해 부동산과 지분 매각, 불요불급한 사업 연기 등을 통해 총 5조3000억원 규모 재무개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3조2000억원 이상 재정 건전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여의도 전력기반센터에서 전력공공기관 11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력 공공기관 재무 건전화 및 혁신계획 이행 점검회의'를 개최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전력공기업이 재정 건전화를 추진한 결과 당초 목표인 3조2000억원의 약 166%에 달하는 5조3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전은 제안공모형 매각방식을 적용해 감정가 대비 높은 가격에 부동산을 매각하고, 공정관리와 계통운영 신뢰도 고려 사업 준공시기를 이연하는 등 재정건전화를 추진해 3조8000억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실적을 달성했다.

 

한수원은 불용토지 등 비핵심자산을 발굴해 매각하고 해외사업 심의를 강화하거나 사업조정, 신재생 사업 집행시기 조정 등을 추진해 1286억원을 줄였다.

 

남동발전은 출자지분과 사택 매각, 국내 신재생 사업과 해외사업 조정, 지급수수료 및 광고선전비를 절감했고, 남부발전은 유휴부지와 부동산 매각, 건설중인 발전소 공정관리, 미착수 사업 계획을 이연해 3268억원을 아꼈다.

 

전력공기업들은 올해도 안전 등 필수 분야를 제외한 낭비요인 최소화, 안정적 전력공급에 지장 없는 범위 내에서 사업 조정, 매각 자산 발굴과 매각가치 극대화 등을 통해 3조2000억원 규모 재정 건전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11개 전력공기업 혁신계획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 7월 발표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원감축과 경비절감 등이 차질없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인력분야에서는 한전이 496명의 정원을 감축한 것을 비롯해 11개사가 기능조정과 업무효율화 등을 통해 총 1150명의 정원을 감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정 과정에서 안전 등 필수분야와 국정과제 수행을 위한 분야 등의 인력감축은 최소화했다.

 

아울러 사택과 회원권 등 사업추진과 무관한 비핵심 자산들을 발굴해 매각 중이며, 업무추진비와 운영경비 등 경상경비 지출도 지난해 하반기 10% 이상 절감에 이어 올해 3% 이상 삭감 등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기준에 맞춰 감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력공기업들은 올해 자산효율화와 경비절감 등 경영혁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면서 특히 시장조건 대비 유리한 사원 대출이나 가족 경조사비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복리후생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산업부 이호현 전력정책관은 "에너지요금 정상화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만큼,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철저히 이행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전력그룹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만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필수 설비투자들은 차질없이 추진해 국가 기간 송변전설비와 발전설비 등의 건설지연이 발생치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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