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품목 중 휴대폰(24.4%↑)만 증가… 갤럭시S23 출시 효과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전년 대비 33.2% 감소해 7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업황 부진 지속으로 1년 전보다 43.5%나 급감한 영향이 컸다. 주요 품목별로 2월 중순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23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휴대폰(부분품 포함) 수출만 증가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1월 ICT 수출은 131.0억달러로 전년 동월(196.1억달러) 대비 33.2% 감소했다.
ICT 수출은 작년 7월 193억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0.9% 하락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품목별로 휴대폰(24.4%↑)은 증가했지만, 나머지 반도체(-43.5%), 디스플레이(-37.7%), 컴퓨터·주변기기(-58.7%) 등이 감소했다.
휴대폰은 삼성 갤럭시 S23(2월 중 출시 예정) 등 주요 업체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증가로 전환했다. 휴대폰 해외 주요 생산 공장 정상화 등에 따른 완제품, 부분품 수출도 함께 증가했다.
반도체는 글로벌 IT 수요 약화로 시스템은 33개월만에 감소로 전환했고, 메모리는 재고누적, 단가 하락 지속으로 수출 감소폭이 확대됐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LCD(액정표시장치)는 국내 생산축소와 가격경쟁 심화에 따른 단가하락 등으로 동시 감소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IT 기기 수요 둔화로 PC와 노트북 등 전자기기용 부품과 데이터센터·서버용 보조기억장치(SSD) 수출이 크게 줄었다.
주요 수출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42.9%), 베트남(-30.5%), 미국(-18.7%), 유럽연합(-15.7%), 일본(-10.7%)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중국은 코로나 방역정책은 완화됐으나, 기존 공장 중단 영향 등이 지속되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각각 절반 이상 빠졌다.
베트남은 전방산업 수요 위축으로 주요 부품 단가 하락 등이 이어지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위주로 감소했고, 미국은 신제품 출시 효과를 받은 휴대폰만 113.8% 증가하고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가 감소했다.
유럽연합과 일본 역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위주로 수출이 감소했다.
ICT 수입액은 12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 주요 수입 지역은 중국, 대만, 베트남, 일본, 미국 등이다.
주요 수입 품목별로 휴대폰(70.1%↑)은 증가, 반도체(-10.5%), 컴퓨터·주변기기(-13.6%), 디스플레이(-28.2%)는 감소했다.
1월 ICT 무역수지는 8억9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산업 수출액(462.7억달러) 대비 ICT 수출 비중은 2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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