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전년대비 1.4배 증액
20개 대학에 자동차SW 교육 등 실시
올해 연구개발에도 4994억원 투입
정부가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전환을 위한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차 혁신인재 3735명을 양성하는데 올해 315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작년 9월 '자동차산업 글로벌 3강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를 집중 육성키로 하고,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SW) 융합인력 1만명을 포함해 총 3만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자동차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우선 자동차가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 바뀌는 추세에 대응해 '자동차+SW'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20개 대학에 자동차SW 및 심화 교육을 실시하고, 미래차 사업재편을 지원하기 위해 재직자 직무전환 교육에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운영한다.
아울러 오는 10일 '미래형자동차 자율주행 SW 경진대회'를 개최해 대학생들의 SW기술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마련했다.
미래차 보급 확산에 맞춰 A/S와 정비 등 기능인력의 미래차 정비 역량 강화를 위한 올해 예산도 전년(17억원) 대비 2배 이상인 39억원을 투입 2080명을 양성한다.
전기차 확대에 따른 현장인력의 고전압 안전 확보를 위해 폐차·해체 분야도 교육을 추진하고, 최근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 등에 대한 안전한 대응을 위해 군·소방 등 공공분야 고전압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또 정비 분야 협·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인스트럭터(교·강사)를 양성해 재교육을 통한 인력양성 생태계가 확산되도록 지원한다.
교육부와 협업하는 예비취업자 교육을 위한 예산도 올해 151억원으로 확대 편성, 기존 15개 대학에 5개 대학을 추가해 총 20개 대학에서 960명의 학사급 전문인재를 양성한다. 또 '미래차 보안시스템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올해 신규로 추진해 자동차 보안 분야 고급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와 SDV 등 미래차로 전환하는 과도기 상황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인력양성사업도 추진한다.
전동화·전장화 등 미래차로의 전환을 위한 사업재편 대응역량 강화 지원과 신입사원 OJT(직무병행 교육훈련), 미래차 핵심부품 실무 엔지니어 양성사업 신설 등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고용부와 협력해 미래차 분야에 적합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선·발굴하고, NCS 기반의 산업별 역량체계(SQF)를 개발하며, 미래차 전환에 따른 직무 및 인력현황 조사·분석도 추진한다.
아울러 연구개발 예산 등 인력의 질을 고도화하고,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관련 예산도 전년(4347억원)에서 올해 4994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창양 산업부장관은 "미래산업의 주도권은 우수한 전문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자동차와 SW를 융합한 혁신인재를 2030년까지 1만명 양성할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력양성사업 등 세부 추진과제 관련 상세 내용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규사업은 각 사업별 시행 계획 공고 및 수행기관 선정평가를 거쳐 3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3월 중 서울, 대구, 광주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사업운영 방향, 지원내용, 지원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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