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실물경제 현장 점검 회의'… 올해 3.6조 금융지원 등 철강업계 지원 추진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실물경제 현장 점검회의'를 갖고 "저탄소·고부가 강재 생산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철강기업의 수출 및 투자 애로를 점검하고 정부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철강협회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창원특수강, 넥스틸 등 주요 철강기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세계 경기 둔화와 철강수요 부진이 우려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탄소규제가 본격화하며 수출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정부와 업계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올해 철강기업의 수출 및 투자 노력에 대한 마중물 지원에 나선다. 약 2000억원 규모 탄소저감 기술개발 예타와 인력양성 사업, 3조6000억원 금융지원, 정부-철강업계 상시 소통채널 구축 등이 추진 또는 시행 중이다.
특히 참석 기업들은 EU CBAM 도입, 미국 등에 대한 철강재 수출쿼터 등 각국의 수입규제 등 무역장벽이 철강재 수출·투자에 주된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정부의 조속한 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장 차관은 "무역장벽에 대한 통상 대응과 함께 통상환경 변화에도 우리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정책을 마련 중"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산업의 기반인 철강의 역할이 중요하며, 특히 글로벌 탄소규제가 본격화되는 올해 대응이 미래 철강산업 경쟁력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탄소 설비, 고부가 강재 생산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신시장 발굴이 관건"이라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수출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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