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제고 통해 보험업계 1등 시기 앞당길 것"
디지털 전환 이룰까?...보장성 보험 확대로 건전성 OK!
"지난 2년간 KB손해보험은 강력한 본업 강화 및 사상 최대 이익을 시현했으며 비즈니스 영역 확장(헬스케어, 마이데이터)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공정한 조직문화 확보라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은 취임 3년차에 들어선 새해 시무식에 이 같이 밝혔다. 김 사장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KB손해보험은 마이데이터·헬스케어 등 새먹거리 창출에 매진하고 디지털 전환의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는 디지털 활용 방안에 주력할 전망이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성과창출' 및 '전문성 강화'에 방점을 둔 인사를 단행했다. ▲개인마케팅본부 ▲GA마케팅본부 ▲일반마케팅본부 ▲CPC디지털부문을 신설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법인보험과 일반보험 개발부를 통합했으며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개발 인력을 재편했다. 아울러 지난 인사개편에서 박영미 신임 상무가 최연소 여성임원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업계에서 화두가 됐다.
◆ 마이데이터·헬스케어 등 확대
지난해 3월 KB손해보험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마이데이터 기능을 탑재했다. 은행,증권,카드 등의 금융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본연의 기능과 함께 개인별 보험 내역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증강현실(AR)자산조회 서비스가 주목된다. AR자산조회 서비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특정 금융사의 간판 및 문서 등을 비추면 인식한 금융기관의 자산정보를 한 번에 제공한다.
보험금청구 간소화 기능도 담았다. 보험업계 전반에 걸쳐 보험급 지급 간소화 역량이 소비자들의 주요 평가 대상으로 자리 잡은 만큼 지난달 신설한 고객·상품·채널(CPC)디지털부문 등을 통해 강화할 가능성도 등장한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생·손보업계 관계없이 디지털 전환을 통한 보험급 지급 간소화 기능 강화는 경쟁력 제고에 효과적이다"라고 귀띔했다.
자회사인 KB헬스케어를 통해 관련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아워홈'과 '솔티드', '블루앤트' 등과 손을 잡으며 헬스케어 진출에 몰두했다.
아워홈과는 플랫폼 개발 협업을 통해 자사 건강관리 플랫폼인 '오케어(O'Care)'를 선보였다. KB손해보험은 오케어 내 콘텐츠 강화를 위해 '블루앤트'와 협얍을 맺어 의학 콘텐츠를 제공 받고 있으며 '솔티트'와의 협업을 통해 바른 자세를 진단해주는 '자세밸런스 진단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빅데이터 사업에도 힘을 실을 전망이다. K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의료데이터를 판매했다. 한국웰케어산업협회는 KB손해보험의 보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사증후군 미니보험 출시를 예고했다. 데이터 상품화 경험을 통해 올해도 데이터 사업에 힘을 쓸 것으로 풀이된다.
◆ 자녀 보험 개발 확대
지난해 KB손해보험의 '금쪽같은 자녀보험'이 러브콜을 받았다. 오은영 박사를 메인 모델로 내세워 이목을 끌었으며 배타적 사용권 획득을 통한 단독 판매와 지속적인 보장 강화를 통해 내실을 다졌다.
금쪽같은 자녀보험은 업계 최초로 소아기 자폐증 보장 내역을 담았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만성 틱장애까지 혜택에 포함했다. 이후 지난해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한 달간 자녀 보험을 강화해 후유장해 특약을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늘렸다.
금쪽같은 자녀보험은 출시 이후 '정신질환 치료비Ⅲ'와 신경성 식욕부진 및 폭식증에 관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자녀 보험을 중심으로 상품 내용을 강화해 가입자를 늘리려는 전략이다. 올해도 금쪽같은 자녀보험을 중심으로 혜택을 강화해 상품 가입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가족이 가입하는 보험상품은 보험업계에서 '효자상품'으로 통한다. 자녀와 부모 등 가족의 건강 및 안전과 직결된 상품은 해지율이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수준 높은 회사가 된다면 고객은 의심하지 않고 'KB손해보험'이란 이유만으로도 우리를 선택할 것"이라며 "그 에너지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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