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2년 중 위조지폐 발견현황 발표
지난해 한국은행에 신고된 위조지폐가 1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거래와 카드 이용이 늘고, 위조지폐 확인법 등의 홍보가 확대되며 위폐식별 능력이 향상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2년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행에 신고된 위조지폐는 총 150장으로 전년(176장) 대비 26장 감소했다.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저치다.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5000원권이 75장으로 가장 많았고, 만원권이 43장, 5만원권이 23장, 1000원권 9장 순이었다. 5000원권은 검거된 위조범이 제작한 기번호 77246위폐가 여전히 대량으로 발견되면서 늘었다. 1000원권 및 5000원권은 전년대비 50%, 22.7% 감소했고, 만원권과 5만원권은 각각 10.3%, 4.5% 증가했다.
위조지폐는 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해 발견됐다. 지난해 금융기관의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118장으로 전체 위조지폐 발견장수의 78.7%를 차지했다. 한국은행은 27장(18%), 개인은 5장(3.3%)이었다.
유통은행권 백만장당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0.02장으로 전년(0.03장) 대비 0.01장 감소했다. 유통은행권 백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건수는 맥시코가 38.1장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24장), 유로존(12.8장)이 뒤를 이었다.
한편 위조지폐는 ▲숨은그림 ▲홀로그램 ▲볼록인쇄 등을 확인하면 구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만원권은 빛에 비추면 빈면에 세종대왕 모습이 보이고, 기울이면 각도에 따라 홀로그램에 우리나라지도와, 태극·10000, 4괘가 번갈아 나타난다. 세종대왕 초상, 문자의 숫자부위를 만지면 오톨도톨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상점에서 위조지폐를 받았다면, 고객의 인상착의를 기록하고 승용차종과 번호판을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고객이 떠난 뒤 알게 됐다면, 위폐인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지문이 지워지지 않도록 봉투에 넣은 뒤 경찰서나 은행에 신고하면 된다. 일반시민이 발견했다면 가까운 경찰서로 신고하고 위조지폐를 건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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