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4차산업 특별도시 구축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성남시 대표단과 신상진 성남시장은 협약 체결을 위해 9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풀러턴시청을 방문해 미국 풀러턴(Fullerton)시와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의 우호협력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신상진 시장은 "한인을 대표하는 리더인 프레드 정 시장님을 필두로 풀러턴시가 앞으로 한인 특구를 지정해 오렌지카운티 한인 문화와 비즈니스의 중심 도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들었다"며 "이번 협약체결을 기반으로 한 통상, 의료, 인적 자원, 대학 간 교류 등 여러 협력사업들이 양 도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레드 정 시장도 "판교테크노밸리가 있는 성남시는 대한민국의 첨단과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도시로, 풀러턴시는 이번 협약체결의 대상을 한국이라는 국가로 생각한다"며 "성남시와의 협력이 풀러턴의 경제성장을 위한 커다란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작년 8월부터 6개월간 긴밀한 협의를 해왔으며 지난 9월 성남시를 방문한 프레드 정 시장과 우호협력교류 의향서를 교환하는 자리에서 신상진 시장이 협약 체결을 위해 풀러턴시를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풀러턴시는 성남의 관내 중소기업과 초기 창업가 청년들의 해외 도전을 위한 미주 지역 플랫폼 도시 역할을 하게 되며 통상분야 협력 방안에 양 도시는 '성남시 IT 등 혁신제품 전용관'을 풀러턴 소재 상점과 마트, 백화점 등에 오픈해 성남의 인기 식품, 소형 디자인 가전, 아이디어 생활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게 합의했다.
또한 미국 현지 인큐베이터가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마련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등에 참가한 인기 상품과 출시된 신제품을 해당 플랫폼에서 홍보와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관내 혁신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창업벤처의 판로개척과 투자유치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협력 펀드와 네트워크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유기농 및 천연제품, 리테일&프랜차이즈 등 각종 전시회와 박람회 개최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어 실무협의 과정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제공 의사를 밝혔으며 성남시와 풀러턴 소재 병원들 간의 보건의료인력과 서비스 등 상호교류를 돕고 의료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보건의료분야에서의 협력과 청년들을 위한 관내 대학들의 무역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지원과 산학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 도시의 경쟁력 있는 통상 전담 공무원 양성을 위한 인적 교류를 비롯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존중과 이해를 중시하는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앞선 8일 신상진 시장은 조쉬 뉴먼(Josh Newman)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과 만나 풀러턴시와의 협력사업들의 원활히 추진과 향후 4차산업 특별도시 구축을 위한 미국 실리콘밸리와의 교류협력도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했다.
성남시대표단 관계자는 "풀러턴시와의 우호협력교류 협약을 비롯해 CES 참여, 실리콘밸리 우수기업 견학, 현지 기업인들과의 경제협력 간담회 등 이번 북미 출장 성과가 향후 관내 기업들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단단한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풀러턴시와 만들어 갈 다양한 분야의 협업사업들이 성남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도록 꼼꼼히 준비하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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